전라북도 남원시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가축관리와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온도가 높고 습도가 많은 여름에 가축은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고 발육저하, 번식장애 및 면역력 약화 등으로 폐사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사양관리가 필요한 시기이다.
남원시에서는 폭염피해를 줄이기 위해 매년 가축재해보험 가입지원 및 축사내부 통풍을 위한 환기휀, 천장에 수분을 분사해 복사열을 낮추는 안개분무기와 급작스런 정전에 대비한 자가 발전기 등의 폭염대비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에도 15억7700만원의 예산을 편성, 폭염피해 예방장비를 지원한다. 또 폭염피해 예방과 신속한 전파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9월 말까지 가축피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형진우 남원시 축산과장은 “가축재해 보험 폭염특약에 가입한 농가는 보험회사에서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고 말하고 “예측할 수 없는 재해에 대비해 재해보험에 가입할 것과 폭염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사양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한편 남원시는 여름철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사육시설 환풍, 축사 천정에 물 뿌리기로 복사열 방지, 그늘막 등 차광시설 설치, 권장사육 밀도 준수, 출하 임박 가축의 신속한 출하 등을 권장했다.
또 깨끗한 물의 충분한 급수와 소금을 항상 먹을 수 있도록 비치하고 양질의 풀 사료 급여 및 광물질과 비타민 등의 보충 급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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