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바로 알리기 - 우유]

다른 식품들보다 저렴하게
체중 관리‧대사증후군 도움
당뇨병 예방 등 면역력까지
치아 건강유지 물과 우유뿐

양질의 영양소를 쉽게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은 우유의 가장 첫 번째 가치로 본다.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가 우유를 두고 “가장 완전한 식품”이라 칭찬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우유에는 우리 몸에 필요한 탄수화물, 단백질, 칼슘, 비타민 A·B·D·E·K 등 114가지 영양소들이 있으며, 다른 식품들에 비해 비교적 쉽고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다.
작년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9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밀크어트(Milk-et)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를 보면, 194명이 ‘우유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지 않다’고 답했다. 이중 절반은 ‘유지방’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이는 우유를 대표하는 오해 가운데 하나다. 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김대중 교수는 “우유에는 칼슘, 유청단백질, 공액리놀레산 등 항비만인자가 있으며, 체중관리와 대사증후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우유가 유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있어 동맥경화의 주범이라는 오해도 받는데, 흰 우유 1컵(200㎖)에 하루 섭취 권장량의 10%만 들어있으며, 오히려 당뇨병, 골다공증 예방과 면역력까지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며, 우유와 유제품을 꾸준히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간식을 먹을 때 텁텁해진 입안을 씻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달거나 탄산이 있는 음료를 선택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간식은 설탕과 나트륨 함량이 높아, 많이 먹을 경우 구강에 충치균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이러한 이유로 전문가들은 첨가물이 낮은 음료를 권장하는 편이다. 이와 관련, 미소를만드는치과 박창진 원장은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는 음료는 물과 우유뿐”이라고 조언했다. 우유는 88%가 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칼슘과 비타민D, 마그네슘 등의 영양소가 있다. 이 영양소들이 치아의 침식을 막고 충치균을 억제하며, 치주질환 발병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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