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농장 민주엽 대표
10년 전 임대농장에서 시작
MSY23.6두‧WSY2710kg에
3년 연속 퓨리나 WSY2500
폭발적 성공 원인은 ‘실천’

매달 생산성 향상 회의서
돈사별 관리·현황판 제작
직원 알기 쉽도록 체계화
과감한 투자 질병 청정화

 

10년 전인 2009년 대학 졸업 후 젊은 패기와 성실만으로, 임대농장에서 돼지를 키우기 시작해 2018년에 상시 모돈 303두, MSY 23.6두, WSY 2710kg를 달성, 3년 연속 퓨리나 WSY2500에 오른 한돈인이 있다. 경기도 화성 송산농장 민주엽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변화무쌍한 시장에서 자기 영역을 만들어가는 젊은 한돈인이다.
퓨리나사료는 화성 컨벤션더힐에서 ‘퓨리나 송산농장 우수농장의 날’을 실시, 송산농장의 지난 10년 간의 성장한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가졌다.
김성관 퓨리나 전략판매부장은 “ASF 확산으로 전 세계 돈육 시장이 예측하기 어렵게 가고 있다. 현재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자”며 “ASF 발생을 막기 위해 먼저 차단방역에 노력하고 다가오는 여름철 번식과 출하 부분에 역량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송산농장은 2009년 모돈 300마리로 시작해 10년 간 놀랄 만큼 성장했다. 초기 MSY는 16두에서 24두로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1년 출하 마릿수는 초기 4200마리에서 현재는 7000마리 를 넘길 정도로 40% 이상 성장했다.
퓨리나 함경훈 양돈지역부장은 송산농장 성공의 비결로 ‘실천’을 꼽았다. “민 대표는 실천하는 거 외에는 답이 없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면 다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예로 가을철 유산이 늘자 퓨리나팀에서 번식사에 조명을 밝게 관리할 것에 대한 요청에 곧바로 조명을 설치하면서 분만율이 향상됐다. 필요하면 바로 실천하고 농장의 변화를 만드는 점이 송산농장의 비결이다.
또 PRRS 음성화, 매달 생산성 향상 회의를 통해 돈사별 관리, 농장 전용 현황판을 제작해 직원들이 확인하기 쉬운 시스템을 확립했다. 목표를 정하고 동기 부여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농장 직원들이 세심하게 분만사를 관리하고 자돈과 체미돈까지 개체 관리를 하도록 했다. 또 송산농장은 사료 영양이나 관리 면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통한 생산성 향상에 노력해왔다.
민 대표는 소감발표에서 “2009년 자돈 생산농장 임대로 시작해서 내 농장을 구입하고 비육장을 확장하고, 올해 직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사택을 준공할 때까지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또 “저는 자수성가한 것이 아니라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이 자리에 올라왔다. 한돈은 비전이 많은 사업이다”라며 “생산자로서 내 농장 뿐 아니라 한돈산업이 질병을 극복하고 좋은 성과를 내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5년 후 목표를 MSY 24두, WSY 2850kg으로 세우고, 퓨리나 고객 전국 1등이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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