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축산관련단체 주최-서산축협 주관

 

서산한우 등 서산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2019 서산 육산(肉産)한마당 축제’가 성료됐다.
서산시 축산관련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서산축협(조합장 최기중)이 주관한 서산 육산(肉産) 한마당축제는 지난 1일 서산축협 축산종합센터 야외 광장에서 열려 소비자에게 서산의 우수한 축산물을 알리는 한편 축산업에 대한 시민들의 기존 인식 전환을 도모했다는 평가다.
서산축산종합센터 준공 1주년을 기념해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축제에서 내세운 ‘육산(肉産)’이란 명칭은 ‘한문 고기 육(肉)자 안에 사람 인(人)자 두 개가 마치 서산의 초성을 상징하는 것 같다는데서 착안됐다고.
건강한 축산 먹거리 생산, 축산을 대하던 우리의 시선과 인식을 바꾸어 가자는 뜻에서 탄생한 서산축산의 정신이고 마음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서산시와 서산축협 및 축산농가가 노력하는 친환경적 상생적 과정과 이에 따른 긍정적 결과를 강조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1부 개막식에서는 외부인사로 이 지역출신 성일종 국회의원을 비롯 김현경 서산시부시장, 임재관 서산시의회 의장, 김기두 태안군의회 의장 및 충남도의원, 서산시의원 등 유관기관 인사가, 내부인사로는 농협경제지주 김태환 축산경제대표, 농협기획조정본부 유찬형 본부장, 농협축산기획본부 안병우 본부장, 충남농협 조소행 본부장과 대전충남축협운영협의회 천해수 의장(아산축협장)을 비롯한 관내 농·축협 조합장 및 양축가 조합원 등 축산가족과 지역민 등 서산 시민 800여명 참석, 성황을 이뤘다.
축제에서는 한우협회 서산시지부 등 9개의 서산시 축산관련 단체 부스와 9개의 축산브랜드 홍보부스, 친환경 축산 홍보관, 한우개량사업소 홍보관, 대한수의사회 가축질병상담소, 축산물 시식코너 등이 개설, 축산농가에게 정보의 한마당을 제공했으며 시민 등 소비자에게는 입과 눈을 즐겁게 해주는 ‘축산체험의 장’을 도모했다.
특히 하루동안 개장된 축산물 할인판매(최고 30%할인)장은 주민들의 인기 1순위로 인식되면서 800여 주민이 한우안심 등 서산한우 정육 650kg을 구매, 3785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와함께 소비자와 축산농가등 관람객이 참여하는 △서산축산 OX퀴즈 △사료포 오래들기 △승마체험 △소시지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는 축산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으로 전환을 유도하는데 착오 없는 진행이었다는 주최 측의 자평이다.
2부 행사는 ‘육산’이란 명칭을 만들어 준 제주도 탐라공화국 강우현 대표(전 남이섬 CEO)의 ‘육산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특강이 있었으며 개그맨 엄용수와 가수 장미화의 사회로 문화공연까지 알차게 진행되어 축제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개회식에서 최기중 조합장(서산시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 겸임)은 환영사를 통해 “서·태안 지역의 축산인과 서산시민이 이곳 서산축산종합센터에 모여 서산축협의 제반 역량과 기능을 통해 서산 축산의 오늘을 살펴보고 행복 축산의 미래를 함께 그려 보자는 뜻으로 오늘의 축제를 준비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서산한우를 비롯해 청정지역 서산의 우수 축산물을 알리고 유통 안정화를 이끌어 낼 다양한 방안을 통해 축산 농가와 소비자인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웃을 수 있는 행복축산을 만들어 가도록 서산축협이 앞장 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하고 시민의 적극적인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서산축협은 이번 축제가 당일 행사로 진행, 아쉬웠다는 시민과 축산농가의 지적을 감안, 다음 축제부터는 관련 예산을 증액하고 참여 단체 및 프로그램을 확대·보강하여 축제 규모는 물론 시민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 정기행사로 개최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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