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농가 생산비 절감 차원

 

당진낙협(조합장 이경용)이 최근 낙농가 조합원의 조사료 이용 확대를 통한 생산비 절감을 도모키 위해 총체벼 모내기 이앙작업에 들어갔다.
당진시 송산·석문 간척지에 위치한 당진낙협 조사료 전문재배단지 550ha에서 지난달 23일부터 사료용 총체벼 생산을 위한 이앙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올해 총체벼 재배규모는 모두 250ha.
지난 2018년도와 같이 목양과 목우 등 2개 품종을 재배하는 올해의 경우 순조롭게 작황이 진행되면 수확량은 6000t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수입 톨페스큐를 이용했을 때보다 약 3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8년도 가뭄과 폭염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재배면적 317ha에서 8343t을 수확, ha당 26.6t을 생산했다.
조합에 따르면 사료용 벼는 볏짚과 다른 양질의 조사료로서 TDN(가소화 영양소 총량)은 55~60% 수준으로 수입건초 짚류의 가치를 크게 능가하는 우수한 풀사료라는 설명이다.
당진낙협은 지난 2012년도부터 사료용 벼를 생산, 사일리지로 숙성해 TMR원료로 이용하고 있는데 배합비도 많게는 13%까지 늘려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준공한 신개념의 풀사료 저장보관시설인 하베스토아(기당 저장량 1000t) 2기를 가동하여 숙성된 사료용 벼를 젖소에게 양질의 먹이로 공급하고 있다.
한편 당진낙협의 조사료 전문재배단지에서는 현재 총체벼 이외에 지난 겨울부터 키우고 있는 동계작물 라이그라스 50ha를 비롯 하계작물로 옥수수 150ha, 연맥 100ha를 재배, 1만2500t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23일 총체벼 모내기 이앙작업 첫날에는 이경용 조합장을 비롯 장종훈 상임이사 등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했는데 이경용 조합장은 풍년을 위한 생육관리와 함께 무사고 장비운용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