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개량정보 제공…미래 축산 초석”

혈통자료 빅 데이터 활용
신성장 사업을 개발·보급
맞춤형 현장 컨설팅 제공
후계 축산인 양성 본격화

수소에 치중된 반쪽 개량
암소개량으로 균형 발전
전 직원들 전문가로 양성
최고 전문기관으로 우뚝

 

“개량이라는 것은 간단하게 말하자면 기록 관리를 통한 선발과 도태를 말한다. 기록 관리를 데이터베이스화 및 분석 가공을 하고 농가에 피드백을 통해 개량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개량 사업이다. 우리나라 혈통 등록우의 로우 데이터를 얼마나 보유했는가와 이를 얼마나 활용할 수 있는가가 협회의 능력이자 역할이다”
이재용 한국종축개량협회장은 정확한 개량 정보 제공을 통해 축산인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최고의 가축개량 전문기관을 만들겠다면서 지난 2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미래 전략과제와 협회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이재용 한국종축개량협회장은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한국종축개량협회가 3대 핵심 가치와 12개 전략과제를 선포했다”면서 “혈통자료 빅테이터를 활용한 신성장사업 개발과 보급, 우량 유전자원 발굴과 현장컨설팅을 통한 최상의 서비스 제공, 직원의 전문화교육과 후계 축산인을 위한 양성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국내외가축개량기관과의 정보교류 및 협조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축개량협회는 협회가 보유하고 있는 한우 1062만 6000건, 유우 163만건, 종돈 991만 2000건의 자료를 분석가공해 신규 사업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우리나라는 후대검정을 통한 개량을 실시하고 있는데 축산 선진국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유전체를 활용한 유전체육종개량 사업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면서 올해부터 유전체육종개량 사업을 시작한다.
이재용 한국종축개량협회장은 “후대검정 사업을 통한 개량과 유전체육종개량사업을 병행한다면 빠르고 정확한 가축개량이 가능하다”면서 “유전체육종개량 사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후대검정을 통해 좋은 수송아지를 선발하기위해서는 4~5년이라는 시간이 걸리지만 유전체육종개량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시간을 훨씬 단축시킬 수 있으며 정확도도 높일수있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금년 시범사업으로 한우 2500마리, 젖소는 100마리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점차적 확대해 유전체 육종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회원농가에게 차별화된 개량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재용 회장은 전 직원을 전문가로 양성해 맨 파워를 구축하는 한편 축종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가 가능하도록 인력운영을 하고 있다.
또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개량 농가의 후계자 육성 교육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현재 종축개량협회의 종신회원은 6200명. 이들의 후계자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전문 교육기관 및 개량기관과 연계해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구성하고 기본 및 심화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더불어 국내외 가축개량 기관과의 협력과제 추진으로 선진 가축개량 전문개량 기관으로 거듭난다는 계획도 있다.
이재용 회장은 “국내외 개량기관 상호간 교류협혁을 통해 최신개량 기술을 도입해 명실 공히 축산인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최고의 가축개량 전문기관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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