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18년도 우유소비량 4년 연속 증가
도부현 원유생산량은 10년 동안 16%  감소

일본 농림수산성 통계부가 지난 4월 25일 발표한 우유유제품 통계에 따르면 2018년도 우유소비량이 4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원유생산량은 전년도보다 약간 감소했다.
지난 10년 동안을 보면 홋카이도 원유생산량은 2010년도에 도부현 생산량을 앞지른 이후 다소 증감이 있었지만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도 홋카이도 생산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도부현은 2012년도 이후 침체를 보이면서 10년 전에 비해 16% 정도 감소했다. 2018년도 우유소비량은 315만 3594㎘로 전년도보다 1.9% 증가했다.
홋카이도 지진이 발생했던 작년 9월을 제외하고는 연중 내내 증가세를 보였다. 우유소비량은 2012년도부터 3년 연속 감소하면서 2014년도에는 300만 ㎘가 무너졌지만, 2015년도 이후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유소비량 중 업무용이 10%, 학교급식용이 10% 가량을 차지했다. 업무용은 증가하는 경향인 반면, 학교급식용은 감소하는 경향이다. 또한 가공유・성분조정우유는 40만 9021㎘로 전년보다 7.1% 감소했고, 유음료는 112만 176㎘로 3.9% 감소했다. 가공유・성분조정우유는 8년 연속, 그리고 유음료는 5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발효유는 106만 824㎘로 전년도대비 1.3% 감소하면서 2년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소비자의 건강지향 고조에 따라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2013년도에 100만 ㎘를 돌파한 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10년 전에 비하면 30%나 증가했다.

 

홋카이도  원유생산량 역대 최고치 갱신
2018년도 전국 원유생산량은 728만 2275톤으로 전년도보다 0.1% 감소했다. 8월까지는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9월에는 홋카이도 지진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3.5%  감소했다. 10월 이후부터 감소폭이 줄어들었지만, 도부현 감소분을 커버하지 못하면서 연간생산량이 3년 연속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홋카이도는 396만 7129톤으로 전년도보다 1.2%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7년 9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이후 12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9월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정전사태로 홋카이도 전역에서 착유, 냉각, 집유에 영향이 발생한데다가, 유가공장 가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으면서 9월 한 달 기준으로 전년 동월보다 4.8% 감소했다. 10년 동안의 추이를 보면 큰 변동은 없다.
반면 도부현은 331만 5146톤으로 전년대비 1.6% 감소했다. 츄고쿠(中国)와 큐슈(九州)가 전년도대비 각각 2.1%, 0.1% 증가했지만, 그밖의 지역은 전년도보다 감소했다. 도부현은 1996년도 이후 15년 연속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 2012년도는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그후 다시 생산감소가 계속되고 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16.1%(약 63만 톤)나 감소한 것이다.

 

탈지분유, 버터 모두 2018년도 기말재고 감소
2018년도 유제품 생산량을 보면 탈지분유는12만 65톤으로 전년도보다 4.0% 증가했고, 버터는 5만 9827톤으로 2.4% 증가했다. 반면 생크림은 11만 6110톤으로 전년도대비 1.0% 감소했고, 치즈는 15만 7451톤으로 0.8% 감소했다(직접소비용 자연 치즈는 2만 4533톤으로 4.1% 증가). 연도 말 재고량은 탈지분유가 6만 5449톤으로 2.0% 감소했고, 버터는 2만 2647톤으로 2.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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