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모니아 발생 50% 저감
미국 곡물협, 기술 세미나

 

미국곡물협회는 지난 7일 서울 포시즌 호텔과 9일 부산 파크하이야트 호텔에서 각각 미국 DDGS(옥수수 주정박) 이용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양돈·육계·산란계 사료에 관한 DDGS 사용 장단점을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 양돈 영양 전문가 캔사스 주립대 양돈영양관리학 차드 폴크(Dr. Chad paulk) 교수는 양돈사료의 DDGS 사용에 대해 “미국 양돈장의 약 80~90%가 DDGS를 사용하고 있고 배합비와 지역에 따라 돼지 1마리당 3불에서 5불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고단백 DDGS의 조단백질 함량(45%)은 대두박의 조단백질 함량(47.5%)과 비슷하고, 고단백 DDGS의 총 라이신 및 트립토판 함량은 훨씬 적다”며 “고단백 DDGS는 성장 성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대두박을 100% 대체 가능하다. 크리스탈린, 라이신, 트레오닌, 트립토판 등으로 배합사료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오와 주립대 양계영양학 엘리자베스 보벡(Dr. Elizabeth Bobeck) 교수는 “DDGS를 효과적으로 배합시 일반적인 육계와 산란계 사료의 영양학적 균형 유지를 위해 필요한 옥수수, 대두박, 무기 인산 함량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러나 DDGS 라이신 소화율은 가금 영양학자들에게 주요 우려 사항으로, 대두박의 라이신 소화율은 약 89%인데 반해 육계에서 사용되는 DDGS 라이신 소화율은 약 50~65%”라고 발표했다.
또한 “DDGS는 산란계 사료에 섞을 때는 난황색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DDGS 50%는 난백의 물리적 성질을 개선시켜 전반적으로 난질이 개선된다”며 “난백이 단단해지고 시간이 지나도 수분 손실이 적으며 저장성도 향상된다. DDGS 함량을 높일 경우 보조적으로 아미노산 첨가를 권장한다”고 전했다.
엘리자베스 보벡 교수는 이와 함께 “산란계사료에 옥수수 DDGS 10%, 밀 미들링 7% 또는 대두피 5%를 추가한 결과 계분의 암모니아 발생과 암모니아 발생률이 최대 50% 저감됐다”며 “질소 배설이 세균 단백질로 조정된 것이 아니라 분뇨의 pH로 인한 결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또 “육계와 산란계 사료에 사료당 최대 15% 정도 첨가한다”며 “산란계 실험에 따르면 25~50%까지 첨가가 가능하지만 난황색이 어두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내에 에탄올 공장과 DDGS 공급원은 200개에 달하며, 한국은 지난해 미국산 DDGS를 100만톤 가량 수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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