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혁신…새롭게 도약하는 조합으로”

모든 경제사업장 흑자 전환
농축산물 소비 촉진 활성화
축산물공판장 현대화 최우선
대한민국 최고의 공판장으로

한 곳서 보고·사고·팔고·먹게
‘제주축산물 유통센터’ 추진
한우고기 판매위주서 벗어나
돼지·말고기 등 다양하게 구비

조합원의 목소리 항상 경청
현장 중심으로 사업 재개편
고령조합원 ‘실버타운’ 큰 꿈
후계 축산인 ‘자리잡기’ 지원

 

제주축협은 축산물공판장, 육가공공장, 유통사업소, 삼다한라 우유공장, 섬유질사료공장, 퇴비공장, 아라종합타운(아라지점·하나로마트·한우플라자), 삼화종합타운(삼화지점·하나로마트·한우플라자), 노형종합타운(농협뉴타운지점·하나로마트·한우플라자) 외에도 다양한 경제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제주축협의 경영혁신은 곧 이들 사업장의 흑자 전환 도모를 의미한다.
강 조합장은 ‘새롭게 도약하는 조합이 되겠다’는 목표에 대한 우선 실천 과제로 축산물공판장 개선을 꼽았다. 축산물공판장은 오랜 기간 제주 축산 발전에 일익을 감당해 왔다. 이를 현대화하여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공판장으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강 조합장은 “공판장 현대화를 위해 조합에서는 8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지만 부족하다”며 “공판장 현대화는 제주산 축산물의 우수성 증명과 판로 확대로까지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주시 동문로에 위치한 본점 청사의 이전·설치를 통해 조합원들의 이용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1992년에 준공한 본점은 오래된 건물에 주차 공간 또한 부족해 이용에 애로사항이 많다는 조합원들의 의견이 반영됐다. 임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조합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쉼터로의 탈바꿈이 기대된다.
또한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업무 환경 조성을 통해 직원들이 열심을 내고, 조합과 조합원을 위해 좋은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합을 위한 도전에 대한 결과는 조합에서 책임짐으로써 직원들이 새로운 경영과 혁신에 거침없이 도전 할 수 있는 여건과 기회를 제공 하겠다”고 전했다.
강 조합장은 “임직원은 현재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축산 경제사업 활성화 및 종합 금융기관으로써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조합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다양한 의견 및 건의사항을 수렴해 이를 바탕으로 역점 사업을 적극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령 조합원에 대한 배려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강 조합장은 “향후 조합 발전에 따라 고령의 조합원을 위한 실버타운도 조성하고 싶다”며 “지금 당장은 실버타운이 조성되기 어렵더라도  조합원과 그 가족 중 희망하는 이들이 요양사 자격증을 획득하는데 조합이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긴 세월 조합 발전에 일익을 감당했던 고령 조합원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를 마음만이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으로 되돌려 드리고 싶은 것”이라며 “소외 받는 조합원들이 없도록 다양한 사업과 해택제공 방법을 연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조합원의 사회적 권익신장 및 복지향상을 위해 체계적인 축산경영 지원 사업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조합원들에 대한 교육 기회도 확대한다. 특히 축산 2세들이 자리를 잘 잡을 수 있도록 조합차원의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합은 현장 중심의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고, 철저한 가축방역시스템으로 가축전염병 청정 지역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소고기 이력제사업추진을 통해 축산물의 신뢰성을 증대하고 초음파 육질진단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조합원 지원을 강화하고 고급육 생산을 통한 고소득 창출 방안을 보강할 계획이다.
강 조합장은 “조합원들은 이 모든 일들을 ‘실행’하라고 무투표로 당선 시켜주신 것이라 믿는다”며 “모든 사업 추진에 있어 소통 과정을 강화하고 중요하게 인식하겠다”고 전했다.
강 조합장은 구체적으로 ‘조합 성장 매년 10% 이상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물론 매년 이만큼의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지는 현시점에서 불투명할 수도 있다. 그러나 4년 임기 이후 결산할 시점에서, 4년 동안 결과적으로 40% 이상의 조합 성장이 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 조합장은 제주축협에 대해 조합원과 임직원이 자부심을 갖고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축협은 1973년 설립 이래 축산업을 지켜 내며 농촌과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2019년의 제주축협도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기술·자금·자재·정보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조합원의 경제·사회·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킨다는 기본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회공헌을 위한 역할도 소홀하지 않아, 축산인, 지역사회가 상생 발전하는데 일익을 감당하는 제주축협이 될 것”이라며 “조합원을 위하며 성장하는 조합이 되겠다”고 전했다.
또한 “조합원과 임직원의 모든 역량이 모일 때 비로소 제주축협 발전의 원동력이 생겨난다”며 “조합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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