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협회, 중지 요청

사슴협회가 러시아산 녹용 방송광고와 관련 편강한방연구소에 광고 중지를 요청했다.
사슴협회는 최근 편강한방연구소에 방송인 송해 씨를 모델로 한 러시아산 녹용 방송광고를 중지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편강한방연구소의 ‘구전녹용’ 광고 중 일부내용이 현대의학으로 규명되지 않은 어휘를 사용함으로써 국내 사슴농가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러시아산 녹용이 ‘으뜸 원(元)’자를 써서 원용(元茸)이라고 불린다’는 것과 ‘녹용의 경우 러시아산이 상품(上品)으로 평가됩니다’라는 문구다.
이는 전혀 근거가 없는 과대광고로써, 이같은 표현은 국내 소비자들로 하여금 국내산 녹용의 품질이 러시아산 녹용보다 떨어진다는 인식을 갖게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환대 사슴협회장은 “러시아산 녹용이 원용으로 불리게 된 것은 녹용이 수입되기 시작한 초창기에 수입업자들이 한의원에 수입산 녹용을 납품하기 위해 홍보 목적으로 붙인 것일 뿐 과학적인 근거는 전혀 없다”면서 “국내 사슴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과대광고를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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