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부 중심 낙농사료 공급
내년엔 신규 사료공장 건설
5개 국가로 사업 영역 확대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국내 최초로 인도 축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내년에는 현지에 사료공장 준공 계획도 수립했다. 이번 인도 시장 진출로 필리핀, 중국, 베트남, 미얀마에 이어 해외 5개국 17개 공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선진은 지난달 21일 인도 펀자브 주 라즈퓨라에 현지 법인 ‘Sunjin India Feeds Pvt. Ltd.’를 설립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김대현 부사장을 포함한 임직원과 대리점, 해당 지역 내 사양가를 포함한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법인 설립은 국내 축산기업 최초의 인도 현지 진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도는 힌두교 80.5%, 이슬람교 13.4% 등으로 소·돼지고기 소비가 적은 종교적 특성을 갖고 있다. 이로 인해 비육분야가 강세인 한국 축산 기업이 진출을 주저해 온 시장이다. 그러나 선진은 급증하는 인도의 우유 생산량에서 가능성을 확인하고, 국내 낙농사료 부문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진은 1997년 국내 최초로 펠렛형 낙농사료 ‘썬택’을 출시하며 최단기간 업계 1위를 기록했고, 낙농사료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인도에서도 같은 이름인 ‘썬택’을 출시하며, 해외에서도 제품력을 인정받을 기회를 갖게 됐다.
2017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와 FAO(세계 식량농업기구)의 전망에 따르면, 현재도 세계 1위인 인도의 우유 생산량이 2026년까지 약 3배 증가할 것이라 예상한다. 선진 인도 법인의 성장성이 기대된다.
선진 인도 법인은 월 5000톤 규모의 공장을 임대해 사료생산에 들어갔다. 인도 펀자브, 하리아나, 유타란찰, 우타르프라데시 등 서북부 지역 낙농가를 중심으로 영업한다. 1년여의 현지 시장 탐색기를 거친 후 2020년에는 국내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신규공장을 준공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범권 총괄사장은 “인도는 선진이 국내 최초로 개척하는 시장으로 ‘새로운 도전’의 의미가 크다”며 “선도 기업답게 한국 축산업이 나아갈 새로운 시장을 연다는 생각으로 돌파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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