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조치 6월까지 연장키로

충청북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운영되던 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지난달 31일자로 종료되고 위기경보단계가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됨에 따라 24시간 상황실 운영 등 일부 비상체계를 해제하는 등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해 9월까지 가축전염병 발생예방을 위해 오리농가 위험도 평가, 방역인프라 확충, 백신접종 관리 강화 등 상시방역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AI 방역을 위해서는 전통시장 출하가금, 산란계, 종계노계, 오리 등 취약축종에 대한 예찰·검사를 지속하고 대표적인 방역 취약대상인 전통시장 내 초생추·중추 판매 장소에 대한 지정, 판매 전 신고 등 방역조치를 6월까지 연장키로 했다.
특히 올 겨울에도 오리 휴지기제 추진을 앞두고 대상농가 선정을 위한 오리농가 위험도 평가지침을 5월안에 수립하고 8월까지 도내 전 오리농가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제역 방역을 위해서는 백신 미접종 개체발생을 방지하고 항체양성률 제고를 위해 소·염소 일제예방접종을 5월, 11월 두 차례 실시하고 방역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우제류 밀집사육단지, 백신접종 미흡농가, 비육돼지 위탁농장에 대해서는 방역실태를 지속적 점검하고 항체검사를 확대하는 등 백신접종을 집중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을 위해서는 우선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홍보협의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도민 전체를 대상으로 축산물 반입금지 홍보에 지속적으로 매진할 계획이다.
방역인프라 확충을 위해 오는 6월까지 가금농가에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를 완료하고 축산차량 관리강화를 위해 GPS 단말기 상시전원 공급체계를 구축하며, 올겨울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시작되기 이전인 9월까지 단양과 영동에 상설 거점 세척·소독시설을 완공하고 내년에 2개소 추가 설치 확보를 위해 11억6000만원의 국비 예산을 요구했다.
한편 도는 평시 방역기간 중 농가의 방역시설 개선, 교육 등을 통해 질병관리 능력을 향상하여 안전한 축산경영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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