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연합회 소속 달랑 1명
청와대 입맛 따라 위원 선정
농축산연, “협의 없다” 밝혀

농어업 농어촌 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 구성을 둘러싸고 농축산업계가 불편한 시각을 드러냈다.
농축산업계 28개 단체를 대표하는 한국농축산연합회는 지난달 26일 농특위 구성에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면서 청와대라는 권력으로 농업계를 주무르는 행태를 묵과할 수 없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농축산연합회는 농업계의 오랜 숙원인 농특위를 겨우 출범시킨 정부가 이미 내정된 위원장, 청와대 입맛에 맞는 위원들로 조직을 구성했다는 비판에도 한쪽으로 기울어진 특위를 구성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특히 농특위에서 농축산연합회가 제외된 것에 대해서는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농특위 위원중 농축산연합회 소속 단체장은 1명. 전국한우협회장이 유일하다. 이에 농축산연합회는 28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연합회에서는 1명의 대표자만 위원으로 위촉되고 5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농민의 길에서는 대표자 3명이 참여하게 된 것은 청와대 비서관과 행정관이 활동했던 조직위주로 구성됐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청와대가 농특위를 자신들의 입맛대로 재단하고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시키는 행태의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농축산연합회는 농특위를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면서 앞으로 어떠한 협의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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