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우자조금이 자조금 인상에 따른 재원 확보로 올해 다양한 신규 사업을 펼친다. 올해 육우자조금 예산은 농가거출금 11억 2500만원에 정부보조금 8억 8400만원을 포함한 20억 900만원. 지난해 대비 13.63%가 늘었다. 한우, 양돈, 우유 자조금 조성액에 비하면 10~30% 수준이지만 육우자조금은 증액된 예산을 통해 신사업을 진행하는데 기대에 차있다.
박대안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조성액이 적다고 주눅들 필요는 없습니다. 목적에 맞게 자금을 집행하고 육우를 홍보하는 것이 자조금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육우자조금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육우자조금이 올해 진행하는 신규 사업은 9개. 주요 내용은 소비자 대상 육우소비촉진 활동 확대와 농가서비스 강화다.
우선적으로 육우자조금은 올해 깨끗한 육우 가꾸기 운동을 전개 한다. 깨끗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한다는 것을 소비자들에게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육우농가로써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신사업을 선정한 것이다. 또 소비자들과 언론을 대상으로 한 현장 견학도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육우자조금은 올해 자조금 인상에 따라 반영된 예산으로 소비자 인식개선과 육우농가의 교육지원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렇다고 해서 연속사업을 소홀히 하지는 않는다. 연속사업은 재정비해서 꼼꼼하게 점검하고 사업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육우자조금은 자조금을 믿고 거출금 인상에 뜻을 함께 해준 육우 농가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사업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한다.
한우에 치이고 수입육에 밀리고 설자리가 없는 육우를 안정적인 산업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육우 농가가 똘똘 뭉쳐야 한다. 그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는 육우자조금의 미래가 곧 육우산업의 미래라고 할 수 있다. 육우자조금의 선전으로 육우산업 발전 견인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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