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축산 소식

브라질 육류산업, ASF 전략대응팀을 구성

브라질동물보호협회와 축산보건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팀을 만들었다. 브라질동물보호협회, 축산보건부와 해당분야의 관련업체가 참여한 전략팀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막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브라질동물보호협회의 회장인 프란시스코 투라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지 전략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포인트로 한걸음 내딛었다. 브라질은 이 질병으로부터 안전하며, 강력한 돼지고기 안전 공급국으로서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더욱 강력한 위생방역을 강화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략대응팀은 내부적으로 채택된 전략을 평가하고 민간의 관점에서 이 문제에 대한 여러 국가들의 오류와 성공을 분석할 예정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1년 동안 특히 중국을 강타하면서 큰 문제로 성장하였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중국의 거의 모든 지방에서 발병하였으며, 라보뱅크는 이 질병으로 약 2억 마리의 돼지가 폐사했을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각국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미국은 질병이 북미지역으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대규모의 세계양돈박람회를 취소하였고, 캐나다는 국경 경비를 강화하기 위해 더 많은 탐지견을 도입하기로 하였다. 중국은 대규모의 농장들이 병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기로 하였다. 중국 농어촌개발부는 동물질병통제센터에서 승인한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사 키트를 받아갈 것을 지시했다. 농장들이 자체적으로 테스트를 실시하는 것이 그 동안은 금지되었지만, 지난 1년간 기록적으로 퍼져나간 질병으로 인해 상황은 뒤집혔다.

 

캐나다 양돈 산업 현황

캐나다 양돈 산업이 정부로부터 약 610만 캐나다달러, 한화로 약 52억 원의 재정지원을 받기로 결정되었다. 캐나다 농축식품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 기금은 캐나다 돼지고기 우수 플랫폼인 PigSAFE, PigCARE, PigTRACE의 3가지 프로젝트에 사용될 것이다. 캐나다 양돈 산업의 PigSAFE와 PigCARE 프로그램은 생산자들이 지속가능한 돼지고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식품 안전 및 동물 보호 프로그램이다. PigTRACE는 추적성 프로그램으로 질병 발생을 신속하게 관리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한편 캐나다양돈위원회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막기 위한 캐나다정부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캐나다 농축식품부 장관은 지난 주 캐나다 국제공항에 탐지견을 증가시키기 위해 필요한 자금에 대해 정부에 안을 제출했다. 양돈위원회는 캐나다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들어올 경우 약 1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위험에 처하게 되며 캐나다 경제는 약 240억 캐나다달러의 손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캐나다산 돼지고기 생산자를 대신하여 협회는 국제공항에서 승객의 짐 속에 고기가 들어있는지를 탐지할 수 있는 탐지견의 수를 늘려줄 것을 요청하였다. 공공안전부의 협력 덕분에 오염된 고기가 캐나다로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향상된 조치를 취해준 데에 매우 감사하다. 이는 축산업 전반에 도움이 될 것이다.”
많은 국가들이 질병의 입국을 막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해 미농무부의 탐지견들은 승객의 가방에서 구운 돼지 머릿고기를 발견한 바 있다. 한편 호주도 지난 2주간 152가지의 돼지고기 제품을 공항에서 압수하는 등 국경 통제를 통한 예방에 힘쓰고 있다.

 

미국, 튀니지에서 축산물 교역권 얻어

미국은 튀니지 정부가 미국산 소고기, 가금류 및 달걀의 수입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미국무역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와 미농무부 장관인 소니퍼듀는 거래를 위한 수출증명서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발표는 미국산 소고기, 가금류, 달걀 제품의 안전과 건강에 대하여 미국과 튀니지 당국자들 간의 회담에 이은 것이다.
미농무부에 따르면 2018년 미국의 대튀니지 농산물 수출액은 총 2억6400만 달러 이상이었으며, 수출품의 대부분(90% 이상)은 옥수수와 콩 제품이었다. 아직 초기 추정이지만 미국은 튀니지가 연간 500만~1000만 달러 사이의 소고기, 가금류, 달걀 제품을 수입할 것이며, 이 양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무역대표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미국산 농산물을 위한 새로운 시장 개방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우리는 튀니지가 미국산 소고기, 가금류, 달걀 제품의 수입을 시작하기로 합의한 것을 매우 환영한다. 튀니지 시장에 대한 새로운 접근은 미국의 농장주들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단계이다”라고 밝혔다.
소니 퍼듀 미농무부 장관 또한 “튀니지인들이 미국산 소고기, 가금류, 달걀의 맛을 보면 더 많은 제품을 원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튀니지로 향하는 제품들이 매우 안전하고, 건강에 좋고, 풍미가 좋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농무부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우리가 튀니지에 미국산 곡물과 오일시드를 계속 공급하고 있지만 이번 합의로 수출제품을 통한 수익의 증대가 더 클 것이라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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