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가동이 목표
4월 현재 32.37% 공정률
20만㎡…약 3000억 투입
원유 공장 도착 즉시 수유
IT 기술 접목한 ‘스마트형’
70개 이상의 유제품 생산

 

서울우유가 경기도 양주시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신 공장을 건립 중에 있다.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일대에 2021년 4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는 이 시설은 현재 2019년 4월 기준 공정률 32.37%를 보이고 있다, 
양주 통합 신공장은 서울우유가 기존 양주, 용인공장의 통합 이전을 위해 추진하게 된 오랜 숙원 사업으로, 부지 194,770㎡에 사무동, 공장동, 유틸리티동, 가공품동, 창고동 등 연면적 62,747㎡의 건축물이 들어서며 건축 및 설비 투자 금액은 약 3000억 원에 달한다.
양주 신 공장은 단순히 새로운 시설과 설비를 도입해 짓는 것이 아니라 현재 서울우유가 가동하고 있는 양주와 용인 공장의 설비를 옮겨와 결합하는 형태의 통합 공장이다.
양주 신공장의 특징은 선진 수유방식인 원 웨이 시스템을 도입해 목장에서 수유차량 80대로 집유한 원유를 공장 도착 즉시 수유가 가능하게 해 수유시간이 단축되는 것이다.
이는 원유품질 보존과 위생강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원유의 집유에서 생산 및 출하까지의 전 과정 모니터링과 이력 추적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형 공장을 꿈꾼다.
또한 양주 통합 신공장은 주변 자연 환경과의 조화를 감안한 부지개발과 건축설계, 에너지 절감형 고효율 설비 및 시설을 도입한 친환경 공장으로 구현한다.
양주 통합 신공장은 우유 200㎖ 기준 일 최대 500만 개를 생산 가능하고 일 최대 1690톤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으며, 단일공장 내에서 우유, 가공유, 분유, 버터 등 70개 품목 이상의 유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유가공공장이 될 전망이다.

[현장 인터뷰] 문 외 식 생산기술 상무

“기존 양주·용인공장 설비 새라인과 결합”

 

안전과 품질 최우선 과제
소비트렌드 맞춤형 기술
서울우유 미래 발판될 것

 

“서울우유에 있어서 양주 신공장이 갖는 의미는 크다. 신공장은 양주공장과 용인공장의 결합 그리고 새로운 설비 도입을 통한 미래를 위한 투자 등 복합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양주 신공장이 서울우유의 미래의 발판이 될 수 있다.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
문외식 서울우유 생산기술 상무는 양주 신공장 건립이 갖는 의미를 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외식 상무는 “신 공장은 단순히 공장을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용인공장과 양주공장을 통합하고 소비트렌드에 부합하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등 복합적인 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신공장 건립에서 가장 중요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것은 기존 설비의 이전이라고.
문 상무는 “차라리 모든 설비를 새로이 구축한다면 더 쉬울지도 모른다”면서 “양주와 용인공장에서 사용됐던 기존 설비를 이동시켜 새 라인에 결합시키는 작업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서울우유는 신공장에 70~80억(잔존가치기준)에 달하는 기존 설비를 이동시켜 설비에 결합시킨다는 계획이다.
문외식 상무는 “건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안전”이라면서 “계획대비 약간은 앞선 공정률을 보이고 있지만 긴장의 끈은 놓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안전도 중요하지만 공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품질. 문 상무는 “기본골격을 갖추고 설비를 구축하는 시점부터는 엔지니어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공장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서포트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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