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붙은 성장 가속, 멈출 줄을 모르네

인수한 새로운 사업마다
흑자 전환 성공 승승장구
올해 목표는 기반 다지기
참여 조합들과 균형 발전

롯데마트 105곳에 새 론칭
‘지리산 순한한우’로 입점
생산과 유통 일원화 구축
친환경 축산물 취급 확대

사양프로그램 3단계 축소
농가 맞춤형 컨설팅 시도
개편되는 등급제에 대응
사회공헌 활동 지속 추진

 

NH순한한우의 성장 가속화가 멈출 줄을 모른다. 지난해 사업 목표를 부분육 사업 정착, 경영기반 안정화, 주유소 사업을 통한 성장 동력 창출로 정하고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펼친 결과 매출액 목표 685억5600만원 대비 715억6500만원으로 104%를 달성했다.
특히 2017년 인수 개장한 농협 명품관 주유소 매출액도 10억9500만원 대비 12억3200만원으로 113%의 신장률을 보여 신규 사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NH순한한우조공법인은 이에 힘입어 7개 참여축협에 조합별로 1억1100만원을 배당해, 조합 건전 결산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NH순한한우조공법인은 2014년 명품관 인수 후 직영 전환, 2015년 TMF 사료공장, 2016년 광주 축산물유통센터, 그리고 2017년 사업장 내 주유소 인수 개장 등 매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하면서도 사업마다 승승장구해 오고 있다.
이같은 성장 가속화에 따라 엄기대 대표는 올해 사업목표를 법인과 참여조합의 동반성장과 계통 간 균형발전, 명품한우 생산‧유통‧판매를 위한 삼위일체 체제 확립 그리고 신사업 추진을 통한 한 차원 업그레이드에 두고 있다. 달리는 만큼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명품한우 관련 벌써 1월부터 롯데마트와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하면서 세컨드 브랜드인 ‘지리산 진심한우’를 메인 브랜드인 ‘지리산 순한한우’로 바꾸고 105개 매장에 입점했다. 또 친환경 인증 30개 매장 판매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더 높일 계획이다.
그동안 지리산 순한한우는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3회 수상하고,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한우 명품브랜드 인증’을 획득했으며, 소비자시민모임에서도 2006년부터 2018년까지 13년 내리 우수축산물브랜드 인증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힘입어 친환경 축산에 초점을 맞춰 친환경 농가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30개 매장을 2012년까지 50개로 확대한다는 것이 엄기대 대표의 구상이다.
또 농협과 유통업체들과 연계해 직거래를 활성화함으로써 유통 단계를 축소하는 한편 롯데와 협력으로 생산은 NH순한한우에서 판매는 롯데에서 전담하는 국내 유일한 생산-유통 일원화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1인 가구에 맞는 구이시설 및 유리 개발, 원가 이하인 갈빝탕 대체 품목 개발, 로컬장터 개설을 통한 사업장 이용을 유도하는 한편 온라인 판매 전문가를 육성해 온라인 사업부를 신설하고 이를 통해 모바일쇼핑몰, a마켓, 롯데닷컴 등 판매처를 확대한다. 전략상품을 선정‧육성함으로써 계통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여기에 향후 개편된 등급제에 맞춰 참여농가들이 피해를 받지 않고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마련한다.
송아지‧육성기, 전‧후기, 마블링 사료 등 사육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해 3단계로 축소시키고 27~28개월령 출하를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저온숙성시설 설치로 저등급 브랜드화를 추진해 한우고기의 대중화에도 일조한다.
엄기대 대표는 등급제 개편과 관련 “향후 많은 것들이 바뀔 것으로 보이는 데 이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농가가 피해를 볼 수도 있다”면서 “이에 맞는 사료 개발과 참여조합과 회원농가에 대한 교육과 컨설팅을 대대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엄 대표는 “명품관 인수가 지역 사회와의 상생에 목적을 두었던 만큼 사회공헌 활동에도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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