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형유통업체 3사
‘1리터 1달러 우유’ 종료 
 

호주 2위 유통업체인 Coles와 3위인 ALDI는 지난 3월 20일부터 판매중인 PB우유 가격을 1리터당 10AU센트(약 81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호주 1위 유통업체인 Woolworths는 2월 19일부터 다른 곳보다 앞서 PB우유 가격을 1리터당 10센트 인상했기 때문에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형 유통업체 3사 모두 ‘1리터 1달러 우유’ 판매를 종료함에 따라 호주 슈퍼마켓에서 1달러(약 813원) 우유가 사라지게 된다.
호주에는 Woolworths와 Coles 2개 회사의 매출액이 유통업체 전체의 70%를 차지한다. 과점화가 진행되고 있어 3위인 ALDI를 포함하면 대형 3사의 점유율은 80%를 차지한다. Woolworths와 Coles가 2011년부터 '1리터 1달러 우유'라는 PB우유 판매를 시작한 이후 낙농업계는 이 PB우유가 우유가격을 하락시키고, 나아가 생산자 원유가격도 하락시켜 낙농산업의 지속성을 해치고 있다고 판단했다.  
2018년에는 호주 동부의 넓은 지역에서 가뭄이 발생해 많은 낙농가들은 목초 생육부진, 사료가격 상승, 관개용수 비용상승 등 큰 폭의 생산비 증가로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Woolworths와 Coles는 2018년 9월부터 가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낙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PB우유 판매가격을 1리터당 10센트 인상하고, 그 인상분을 낙농가 지원을 위해 기부해 왔다. 그러나 Coles는 2018년 12월 말을 기점으로 10센트 인상을 종료하고 종전 수준으로 가격을 환원했다.  
농업・수자원부 장관은 1리터 1달러 우유가 목장경영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라고 비난해 왔다. 그런데 지난 2월 19일에는 Woolworths가 10센트 가격인상을 앞으로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1리터 1달러 우유를 계속 판매하고 있는 Coles와 ALDI를 지명하여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이례적 대응을 취해왔다.

 

일본 2017년도 버터, 탈지분유, 치즈 유통실태조사 
대표적 유제품인 버터는 할인마트 등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으며, 1차 가공품(주로 가정용버터)으로도 소비될 뿐 만 아니라, 제과・제빵 등 2차 가공품의 원료(주로 25㎏ 업무용 버터)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유통형태가 매우 다양하다. 또한 탈지분유는 버터에 비해 2차 가공품의 원료로서의 성격이 강하고, 수요자가 특정 업종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능성 요구르트 시장이 확대되면서 수요도 안정되고 있으며, 발효유・유산균음료 업체로의 집중도가 높아지고 있다. 치즈는 버터와 마찬가지로 1차 가공품이나 2차 가공품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버터와 유사한 유통형태를 갖고 있다.
2017년도에는 소비자의 건강지향 의식이 고조되면서 음용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가공유제품용 원유공급량이 감소함에 따라 국산유제품 생산량도 감소했다.
버터는 국산품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국산품에 대한 업무용 수요가 정체상태를 보였다. 또한 ALIC의 정기적인 수입품 매각입찰 실시와 대량수요자의 원재료용 수입품 전환 등의 효과로 수급이 안정되면서 연중 안정적인 재고량을 유지했다.
탈지분유는 증가하던 발효유・유산균음료 수요가 8월 이후 기후불순에 따른 수요감소 영향을 받아 원료인 탈지분유 수급은 연도 말에도 안정적인 재고를 유지했다. 자연치즈는 직접소비 등 새로운 기호가 정착됨에 따라 소비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국산품 생산량은 전년수준에 그치면서 다시 수입품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