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올해 1인당 치즈지출액 전년대비 7.2% 증가
올해 1인당 우유・유제품 지출액 중 치즈 가장 높아

일본 총무성의 ‘가계조사보고’에 따르면 2018년(1~12월) 전국 1인당 우유・유제품 지출액은 1만 2167엔(전년대비 0.4% 감소)으로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던 작년보다 약간 감소했다.
지출액 내역을 보면 전체의 약 40%를 차지하는 우유가 5017엔으로 전년보다 2.3% 감소했고, 다음으로 많은 빌효유가 4431엔으로 전년보다 1.4% 감소했다. 반면 치즈는 1976엔으로 전년보다 7.2%나 증가했으며, 버터도 358엔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다.
우유는 농어촌 세대를 포함한 데이터로 바꾼 2012년에는 우유・유제품 전체 지출액의 약 60%를 차지했었다. 최근에는 TV 등에서 우유의 건강효과에 대해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늘어나면서 우유소비량이 조금씩 늘어나고는 있지만, 저출산 고령화와 음료시장 다양화에 따라 전체적으로는 감소하는 경향이다.
우유・유제품 이외에는 계절별로유지방 성분과 풍미 등을 혼합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아이스크림・샤베트가 3245엔(전년대비 6.9% 증가), PET병 타입의 판매가 호조인 카페라떼 등의 커피음료가 1540엔(3.7% 증가), 유음료가 653엔(10.3% 증가)으로 지출액이 늘어났다.

 

올해 치즈 수입량, 4년 연속 과거 최고치 갱신

재무성의 ‘무역통계’에 따르면 2018년 연간 치즈수입량은 28만 5701톤으로 전년대비 4.7% 증가하면서 4년 연속으로 과거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중 자연치즈가 27만 8387톤(가공치즈 원료용 포함)으로 전년대비 4.9% 증가했고, 가공치즈가 7314톤으로 0.1% 증가하는데 그쳤다.
2018년 수입량을 보면 EU(덴마크, 독일, 프랑스 등)가 가장 많은 10만 1532톤으로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호주가 8만 3043톤, 뉴질랜드가 6만 2214톤, 미국이 3만 3256톤으로 집계되었다.


EU, 원유생산량 2010년 이후 9년 연속 증가
2018년 원유생산량 전년대비 0.8%

EU위원회에 따르면 2018년 12월 원유생산량(EU 28개국)은 1260만 93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0.8% 감소하면서 2개월 연속 전년동월보다 감소했다. 2018년 상반기에는 원유생산이 증가하는 경향이었는데, 여름들어 여러 회원국에서 가뭄이 발생하면서 생산량 증가에 제동이 걸렸다. 가뭄영향으로 2018년 8월 이후에는 전년동월과 같은 수준을 보이다가, 11~12월에는 전년동월을 밑도는 생산량을 기록했다.
2018년 EU 원유생산량은 전년대비 0.8% 증가한 1억5720만 톤으로 집계되었다. 2018년에는 증가율은 줄어들었지만 원유생산량 증가가 계속되고 있으며, 2010년 이후 9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8년 생산량을 회원국별로 보면 2017년에 인산염 배출감축을 위해 젖소도태를 실시한 네덜란드는 전년대비 2.9% 감소했지만, 아일랜드(전년대비 4.4% 증가), 벨기에(4.1% 증가), 폴란드(2.6% 증가), 덴마크(2.5% 증가) 등 주요 낙농국에서는 생산량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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