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섭 서울우유 조합장
문진섭 서울우유 조합장
  • 이혜진 기자
  • 승인 2019.04.1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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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매출 2조시대 열 것”

지금 시장점유율 1위지만
치열한 경쟁 미래 불투명
유행 따라가기 형식 지양
잘하고·잘할 수 있는 것만

소비 트렌드 가공품 위주
치즈 판매량 증가 주목을
‘숙성 치즈’로 부가가치화
후계육성 100년 기틀 완성

 

“매출액 2조원 달성을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신사업에는 신중한 선택, 시장점유율확대에는 집중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남들이 잘하거나 유행하는 사업이 아니라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잘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을 우선적으로 선택하고 백색 시유 뿐 아니라 모든 제품군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도록 영업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문진섭 서울우유 조합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FTA 시대에 따른 수입유제품 공세와 저출산, 고령화 등 사회적 문제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조합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문진섭 조합장은 “현재 우유시장점유율 1위라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이지만 날로 치열해지는 시장경쟁으로 미래는 불투명하기 때문에 차별화된 원유 및 제품 경쟁력이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우유 조합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원유를 생산할 수 있도록 스마트 낙농을 구축하고 양주 신공장 준공을 계기로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해 시장에 공격적으로 나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함으로써 안정적인 조합운영을 꾸려나가겠다는게 문 조합장의 구상이다.
특히 최근 유제품 소비 트렌드가 백색시유에서 가공품 위주로 변하고 있는 가운데 치즈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주목해야 해야 한다는 문 조합장은 숙성치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합의 비수기라 할 수 있는 12월부터 4월까지 생산량중 소비가 되지 않고 재고로 남게 되는 원유를 활용한 치즈를 개발 한다는 것. 현재 조합에서는 비수기 재고 물량을 분유로 만들어 보관하고 있는데 분유를 만드는 비용과 보관을 위한 물류비용 등을 감안했을 때는 치즈를 만드는 것이 손실률을 더 줄일 수 있고 부가가치도 올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문 조합장은 “서울우유가 숙성치즈를 만든다고 해서 큰 수익을 올릴 수는 없다. 다만, 현재 분유재고로 처리하는 부분을 숙성치즈로 전환하면 손실률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이 조합 경영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익이 되지 않는다고해서 소비 트렌드를 외면하고 백색시유만을 고집할 수도 없다는 게 문 조합장의 생각이다.
또 조합원들의 낙농환경 문제와 안정적인 원유 생산을 위해서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문 조합장은 “조합은 차별화된 원유 생산기반으로 현재의 위치까지 성장했다”면서 “조합원이 조합의 성장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많은 조합원들이 환경 규제 등으로 목장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문 조합장은 목장 통합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스마트한 낙농경영환경 구현과 체계적인 조합원 경영자 및 낙농 후계자 교육 등 목장 경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4년 동안의 조합 운영 방침을 이같이 정한 문조합장은 자신부터 솔선수범해 모든일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조합장은 “서울우유 협동조합 100년 성장의 기틀을 만들기 위해서는 직위의 높고 낮음을 떠나 ‘나부터’라는 생각으로 솔선수범해야 하며 발상의 전환과 과감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변화와 혁신은 결코 쉬운일도 아니며 단기간에 해결하기도 어렵다”면서 “조합원과 임직원 모두의 역량을 쏟아 부어 성과가 나올때까지 멈추지 말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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