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전국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중앙평가대회
2018 전국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중앙평가대회
  • 이혜진 기자
  • 승인 2019.04.0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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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농가 평균 유량 세계 3위 수성

1만303kg…이스라엘·미국 이어
농가수 감소에도 마릿수는 늘어
산유량 4산까지 지속 증가했다
5산 이후부터 차츰 감소 경향
겨울철 분만하면 유생산량 높아

최우수 농가 전북 영심목장 수상
전국 29개 조합서 서울우유 으뜸
한국형 유전자 자원 자립화 공헌
‘쇼케이스 팜’ 농가 시상도 병행

 

2018년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참여 농가의 평균 유량은 1만 303kg. 이스라엘, 미국에 이은 세계 3위의 기록을 수성했다.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는 지난 3월 28일 농협 미래농업지원센터에서 2018년도 전국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중앙평가대회를 개최하고 검정성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2018년도 검정농가수는 3039호로 전년대비 1.9% 감소했지만 오히려 검정마릿수는 23만 5714마리로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검정마릿수 중 경산우 마릿수는 14만 9755마리로 전년대비 1.0% 증가해 전체 경산우 대비 검정참여 경산우 비율은 62.0%로 전년 61.4%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ICAR 46개국 중 산유량 3위 기록 수성
2018년도 마리당(305일) 산유량은 1만 303㎏. 전년도 대비 산유량이 92kg 감소했음에도 국제기구 ICAR(국제가축기록위원회) 회원 46개국 중 이스라엘(1만 1730kg)과 미국(1만 928kg) 다음으로 세계 3위 기록을 계속 유지했다. 
305일 검정종료 성적은 유지량 402kg, 유지율 3.91%, 유단백량 330kg, 유단백율 3.21%, 무지고형분량 910kg, 무지고형분율 8.83%로 나타났다. 유성분은 전년대비 큰 차이가 없었다.

 

#평균 분만산차 2.4산= 번식성적을 살펴보면 전년 대비 분만 산차 및 초산월령은 변동이 없었으나 분만간격은 1.6일 증가했다. 평균분만산차는 2.4산, 초산월령 27.3개월, 분만간격이 460.4일이었다.
산차별 305일은 1산이 9267kg으로 가장 낮았고 산차가 높아질수록 점차 증가해 4산에서 최고치인 1만 1241kg을 보였다가 5산부터는 차츰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분만월별 검정성적을 살펴보면 동절기인 1~2월과 12월 사이에 분만한 개체들이 1만 541~1만 580kg으로 높은 유량을 나타냈으며 하절기인 5~8월 사이에 분만한 개체들은 9975~1만 50kg으로 낮은 유량을 나타냈다.
따라서 겨울철에 분만을 유도하는 것이 유생산량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분석됐다.

 

# 최우수 검정농가에 정읍 영심목장(김정택 대표) 선정= 2018년도 중앙평가대회에서 최우수 검정농가는 전북 정읍의 영심목장이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 했다.
영심목장은 305일 유량은 검정농가 평균보다 1589kg 높은 1만 1892kg, 체세포는 6만이 적은 15만cell/ml의 뛰어난 검정성적을 보였다.
생산효율성에 있어서는 분만간격은 55.7일 빠른 404.7일, 첫 발정에서 임신할 확률은 8.7% 높은 41%이며, 비유지속성도 다른 농가보다 2.9%가 높은 92%였고, 특히 경제수명은 140비유기로 검정농가 평균보다 18.6비유기가 많았는데 이는 일반 검정농가의 2배 규모인 경산우 88마리를 보유하고서도 우수한 생산효율성을 나타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 남촌목장 266호 생애 최고유량= 2018년도 생에 최고 유량 생산우는 남촌목장의 266호가 차지했다. 266호는 총 착유일수 3564일에 17만 4684kg을 생산했다. 2005년 7월 15일 생인 266호는 현재까지 7산차이며 최고유량은 4산차에 1만 9165kg(59.2kg/일)을 달성했다.
생애유량 10만kg 이상을 생산한 개체는 전체 검정우 14만 4895마리 가운데 536마리로 2017년 497마리보다 57마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젖소개량사업소는 전체 검정우의 0.37%가 고능력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 서울우유협동조합 최우수 조합 선정= 전국 29개 검정조합 중 최우수검정조합은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검정조합의 사업 참여 실적, 검정조합 젖소개량 성과, 전산처리 및 검정입회 정확성과 후대검정사업 참여 실적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얻었다.

 

# 후대검정사업 적극 참여 ‘쇼케이스팜’농가 선정도= 이날 시상식에서는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 선발을 위한 후대검정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수한 후대검정 딸소를 생산함으로써 우리나라 유전자 자원 자립화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7개의 ‘쇼케이스 팜’농가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우수 후대검정 딸소로 선정되려면, 모든 산차 평균이 1만kg 이상, 분만간격도 검정농가 평균보다 40일 적은 420일 이하이면서, 체세포 1등급, 체형 84점 이상을 획득해야 선정이 가능하다.

 [인터뷰] 최우수 검정농가 김 정 택 영심목장 대표

“구간·시기별 사양관리가 주효”

송아지 때부터…조사료 자유 급여
“기본에 충실하면 성적 따라온다”
급수는 물론 축사 위생관리 철저

 

“낙농업을 시작하고 20여년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질병과 개인사 등으로 낙농업을 유지하기 어려운 나날들이 지속됐지만 가족의 힘으로 버티고 버텨 지금 이 자리에까지 올 수 있었다. 특히 질병으로 모든 소를 잃었을 때, 종축개량협회를 통해 개량농가들의 송아지를 받아 목장을 재건할 수 있었는데 그 도움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목장의 성적이 목표 수준까지 도달한다면, 다른농가에 도움이 되고 싶다”
김정택 영심목장 대표는 최우수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가족과 위기에 처했을 때 고능력우를 분양해준 낙농가들의 덕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택 영심목장 대표는 20여년의 고생 끝에 2014년 신규 액셀런트우 생산목장으로 선정된데 이어 2015년 유우군능력검정 전북지역 우수 검정농가, 2017 전국홀스타인품평회에서는 육성우 부분 우수상을 수상했다.
2018년에는 일반 검정농가보다 경제수명이 18.6비유기, 번식효율 8.7%p, 유량 1589kg이 뛰어나 3039호의 검정농가중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김정택 대표의 사양관리 노하우는 구간별, 시기별 사양관리다. 김 대표는 “송아지 단계부터 구간별로 나눠 사양관리를 하고 조사료를 자유 급여하는 것이 우리 목장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어린송아지는 티모시를 자유급여하고 중송아지는 클라인, 큰송아지는 톨페스큐, 건우유는 티모시와 톨페스큐를 혼합 급여한다. 건유우를 제외하고는 자유급여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고 음수관리에도 항상 신경을 쓴다.
김 대표는 “사람도 더러운 물은 먹기 싫은 것처럼 젖소도 마찬가지기 때문에 동절기를 제외하고는 매일 같이 물통을 청소하고 급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기본적인 것에 충실하다 보면 성적은 따라온다는 것.
김 대표는 “크게 성적을 염두해 두고 사양 관리했던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노력하다 보니 좋은 결과들이 뒤따랐다”면서 “최우수상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지금까지 해온 것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한편 새로운 목표를 위해 노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표의 목표는 착유 마릿수는 100마리, 목표 납유량은 4톤이다. 또 홀스타인 경산우 부분에도 계속 해서 도전하겠다는 김 대표. 그는 목표를 이루고 난 뒤에는 다른 낙농가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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