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 이북 도축장 건립”

부지 허가…양주시 협조 약속
타당성 검사 완료되는 즉시
조합원 의견 수렴 설계 계약
허브한돈 사업 탄력 받을 것
대출 금리·사료 가격도 인하
최고의 품목조합 ‘자리매김’

 

“한수 이북지역 신규 도축장 건립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이정배 서울경기양돈농협 조합장은 지난달 21일 서울 본점 조합장실에서 가진 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정배 조합장은 조합의 오랜 숙원사업인 한수 이북지역 도축장 건립을 성공리에 마무리하겠다는 자신감을 표명했다.
현재 서경양돈농협의 신용사업은 3조2000억원에 이르는 등 내실이 탄탄한 반면, 경제사업은 1300억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
때문에 신규 도축장 건립을 통해 경제사업 활성화를 꾀하겠다는게 이정배 조합장의 계획이다.
신규 도축장은 대지 20만8264㎡(6만3000평)에 연면적 5만5537㎡(1만6800평) 규모로, 일일 돼지 3000두를 도축하는 시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조합장은 이같은 신규 도축장 신축에 별다른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축장 부지에 대한 허가가 이미 나있는데다 양주시에서도 적극 협조를 약속했다는 것.
따라서 현재 진행중인 타당성 검사가 완료되는 즉시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 중 설계 계약까지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 조합장은 신규 도축장 건립을 통해 조합 돈육브랜드 ‘허브한돈’ 사업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이정배 조합장은 최근 저돈가가 이어지는 현실을 감안, 조합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전개할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먼저 조합원에 대한 대출금리 인하를 실시한다. 금리는 최대 0.2%로, 대출금리 배당률 0.7%까지 감안한다면 최대 0.9%의 혜택을 볼 수 있다는게 이 조합장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조합 사료가격을 현실화한다.
이 조합장은 “현재 진행중인 kg당 20원의 조합사료 할인을 현실화할 방침을 검토중에 있다”면서 “조합원과의 고통분담 차원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조합과 조합원간의 소통 확대를 위해 조합 소식지 발행 횟수를 늘리는 한편, 모든 조합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존 ‘사료작목반’을 ‘작목반’으로의 명칭 변경을 추진하겠다”면서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품목조합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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