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효율적인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지난 13일자부터 ‘농업·농촌 미세먼지 대응 특별팀(TF)’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별팀(TF)은 미세먼지 저감 방안 대응 및 연구에 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농식품부 오병석 농촌정책국장이 단장을 맡고,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청의 미세먼지 업무 담당자 16명이 참여한다. 총괄, 연구개발, 산림 3개 팀으로 구성했다.
운영기간은 1단계로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이다. 총괄팀은 농업·농촌분야 미세먼지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연구개발팀은 농축산분야 미세먼지 연구체계 수립 및 민관 상호협력을 추진한다. 산림팀은 산림·산촌분야 미세먼지 저감과 산불 대응방안 등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농업·농촌분야는 도시지역에 비해 미세먼지 발생량, 발생원인 및 저감대책 수립 등에 있어서 관심과 연구가 다소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고 자체 평가하고, 이번 특별팀 운영을 통해 농업·농촌분야 미세먼지 대응을 체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별팀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에 대비해 농업인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고, 농업(영농폐기물·부산물 소각)과 축산분야(축사 암모니아) 미세먼지 발생기작 및 저감 대책에 대한 연구도 체계화하는 등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특별팀에서 논의한 내용을 종합해 올해 하반기에 미세먼지특별위원회에 ‘농축산 지역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보고할 예정이다”라며 “대책위원회에서 농식품부 주요 역할로 지정한 ‘농업 잔재물 파쇄·살포 지원, 불법소각 계도’ 등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