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전북 익산으로 이전
농촌 신규 일자리 창출 등
농업생산 기반 구심적으로
지역 특화 개발 전략 집중
“지역경제 활성화”도 다짐

 

(주)하림지주가 전북 익산 신사옥에 새둥지를 틀며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열었다.
이번 신사옥 입주에 따라 하림지주는 농촌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농업생산 기반과 농업 연구개발(R&D) 인프라, 식품 생산 등이 접목된 지역특화 개발전략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닭고기 전문기업으로 출발한 하림그룹은 축산뿐 아니라 곡물유통, 해운, 사료, 도축가공, 식품제조, 유통판매라는 식품의 가치사슬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글로벌 푸드&애그리비즈니스(Food & Agribiz) 기업으로 성장했고, 하림지주는 이러한 핵심사업들을 현장 지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신사옥은 전북 익산시 중앙로 121에 자리했으며, 지하 3층, 지상 5층에 연면적 1만6031㎡(4849평) 규모로 건축됐다.
㈜하림 사육부문과 부동산 개발관리 전문법인 ‘하림산업’, 전북 익산 함열에 조성 중인 종합식품단지 ‘하림푸드 콤플렉스’의 한축을 맡고 있는 ‘HS푸드’ 등이 신사옥 이전을 마쳤다.
하림그룹은 이미 전북지역에 (주)하림과 하림식품 등 17개 계열사의 본사를 두고 있다. 55개 사업장에서 2700여개의 직접 일자리와 협력사, 계약사육농가 등 1200여개의 간접 일자리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북 익산에 조성 중인 하림 푸드 트라이앵글(Harim Food Triangle)이 완성될 경우 1500개의 직접 일자리가 추가로 만들어지게 돼 식품분야의 대규모 고용유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하림지주의 신사옥은 농식품산업에 대한 하림그룹의 비전과 실행의지를 상징하는 것”이라며 “신규투자 및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국내 대기업 중 지방소도시에 본사를 둔 기업은 하림지주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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