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축산 소식

미국, 새로운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지책 도입

미농무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미국 내 상륙을 막기 위한 추가 조치에 돌입한다. 이 조치들은 중국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발한 후 미국이 발표한 보호강화 조치 중 하나이다. 지난 1월 미국의 양돈업계 대표자들은 전국돼지질병위원회를 설립했다.
미농무부의 마케팅 및 규제 프로그램 담당자는 양돈업계와 협력하여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미국 상륙을 막기 위한 다기관 노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새로운 방안을 도입했다고 이야기한다. “해외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상황의 심각성을 알고 있다. 우리는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기 위해 미국의 양돈업계, 정부기관, 이웃 국가들과 협력할 것이다.”
추가적인 방지책은 관세청, 연방세관국경보호국과 협력하여 미국의 주요 국경지대에 추가 인력 투입, 해상과 항공 쪽에서는 불법 돼지고기 제품의 화물검사를 강화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감염이 의심되는 여행객들에 2차 검사를 실시, 잠재적인 질병 확산을 위해 사료 제조시설의 검사 강화가 포함된다.
미농무부는 생산자의 인지도를 높이고 농장에서 생물학적 안전절차에 대한 자체평가를 할 것을 장려하며, 곡물, 사료, 첨가물, 돼지 구강액 샘플에서 바이러스를 검사하기 위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험 절차를 개발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멕시코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하여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방어, 대응 및 무역 유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미농무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미국에 상륙할 경우,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싸워야 할 경우에 대비하는 것을 새로운 목표로 삼고, 관련 그룹과 함께 무역, 정책논의, 현장대응 등 몇 가지 대응연습을 하고 있다.
미국양돈생산자연합회는 미농무부의 이번 조치를 환영하고 있다. 협회는 중국 전역과 기타 아시아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발병이 계속되면서 질병 확산의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협회는 미국의 양돈 생산자들이 주요 수출 시장과의 무역 분쟁 측면에서 이미 역풍을 맞고 있으며 만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발한다면 그야말로 상황은 “악화”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용 가능한 백신이 없다면 예방만이 우리의 유일한 방어책이다.
양돈업계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을 막기 위하여 조치를 강화한 미농무부와 미국동식물검역소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생산자들은 미농무부와 협력하여 아프리카돼지열병 및 다른 동물 질병으로부터 미국을 지키기 위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실천할 것이다.”

 

임파서블 푸드,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

미국에 본사를 둔 대체육류 업체인 임파서블 푸드가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한다는 수개월간의 소문이 마침내 사실로 확인됐다. 임파서블 푸드는 소고기 맛을 내는 분자(heme)를 발견, 배양한 후 이를 활용하여 식물성 고기를 생산하는 바이오 회사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 영화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아마존의 최고경영자인 제프 베조스와 국내에서는 넥슨의 창업주인 김정주 대표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최고의 셰프들이 운영하는 싱가포르의 레스토랑인 고든 램지의 마리나 베이 샌즈 브래드 스트리트 키친, 볼프강 퍽의 커트, 데이빗 마이어스의 애드리프트 등 8개 레스토랑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추후 싱가포르에서의 식당 선정도 아시아 최고의 유통업체인 클래식 파인푸드를 통하여 제한적이고 배타적인 기준을 갖고 진행될 것이다.
임파서블 푸드는 싱가포르를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식품 종착지로 간주했으며 설립자인 팻 브라운은 싱가포르 사람들이 ‘훌륭한 음식’에 일가견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싱가포르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미식가들 중 하나이며, 이 지역의 요리사들이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요리를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임파서블 푸드는 싱가포르의 모든 음식점에 자사의 글루텐프리버거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버거는 콜레스테롤 0㎎, 총지방 14g, 240㎈를 함유하고 있다. 지난 1월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공개된 ‘글루텐프리버거 2.0’은 글루텐, 동물성 호르몬이 전혀 들어있지 않지만 소고기와 같은 양의 철분과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항생제가 들어있지 않으며, 코셔와 할랄 인증을 받았다. “임파서블 푸드의 버거 팬들은 동물성 육류가 들어가지 않으면서도 그만큼의 영양이 풍부한 글루텐 프리 버거를 원한다고 소리 높여 이야기 한다.
이번 신제품은 육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갈망하는 맛과 영양이 완벽하게 함유되어 있다.”
지난 2월 4일부터 임파서블 푸드의 글루텐프리버거는 미국의 모든 음식점에서 판매가능하게 되었다.
지난해 임파서블 푸드는 아시아에 진출하였으며 현재 홍콩과 마카오에 있는 약 150개의 레스토랑에 서비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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