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까르푸, 블록체인으로 유제품 공급망 추적
프랑스 대형 유통업체인 까르푸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Carrefoul Quality Line(CQL)’을 유제품에도 활용한다고 지난 3월 1일 발표했다. 낙농가가 생산한 우유가 매장에 도착하기 까지의 이력을 CQL로 추적한다. CQL을 적용한 제품을 3월부터 점차 판매할 예정이다.
CQL을 사용함으로서 소비자는 우유를 생산한 낙농가의 GPS좌표를 확인하거나, 우유를 언제 가공했는지와 같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는 제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이러한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까르푸는 작년 10월에 IBM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식품추적 네트워크인 ‘Food Trust’에 참가했다. 작년 11월부터는 닭고기의 공급체인 추적을 IBM의 기술을 활용하여 시작했다. 프랑스의 다른 유통업체인 Auchan도 작년 연말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추적솔루션 'Food Chain'을 도입한 바 있다.

 

일본, 호쿠렌의 원료유 낙찰가격 50~60% 상승
일본 홋카이도의 호쿠렌농업협동조합연합회(이하 ‘호쿠렌’)은 지난 3월 7일, 2019년도 2차 및 3차 가공유제품용 원유 매각입찰을 실시했다. 낙찰가격은 두 차례 입찰 모두 지난 2월에 실시한 1차 입찰보다 상승했다. 이미 결정된 2019년도 버터・탈지분유용 원유가격보다 35~44엔이  더 높았는데, 이는 종전보다 50~60% 가량 상승한 것이다.
3차 입찰은 낙찰물량을 분기별로 나누어 실시했다. 입찰가격이 가장 높았던 것은 2/4분기(7~9월)이며 119.20엔으로 역대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하절기에는 원유량이 감소하는 반면, 9월에는 학교우유급식이 시작되어 홋카이도에서 도부현으로 우유가 이송되기 때문에 각 유업체에서는 이 시기에 가공유제품용 원유가 부족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유업체에게는 이번 입찰이 2019년도의 마지막 입찰이 되는 셈이다. 지난 번 입찰에서 낙찰 받지 못한 유업체와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유업체도 많았다.
지난 번 입찰보다 낙찰가격이 상승한 것에 대해 호쿠렌 담당자는 “목초 흉작 등 원유공급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낙찰가격이 역대 가장 높았던 1차 입찰결과를 의식하여 유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입찰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U, 우유·유제품 수출가능국 일본 추가
우유・유제품을 EU로 수출이 가능한 국가・지역을 기재한 ‘제3국 리스트’에 일본을 추가하는 ‘EU위원회 실시규칙’이 지난 3월 6일 EU 관보에 게재되었다. 이 규칙은 관보에 게재된 후 20일이 경과하는 3월 26일부터 발효되며, 이날부터 일본은 우유・유제품을 EU로 수출이 가능한 국가가 된다.
다만, EU로의 우유・유제품 수출은 원칙적으로 제3국 리스트에 기재된 국가・지역에 소재하고, EU의 요건을 충족한다는 것이 입증된 ‘수입허가시설’ 리스트에 등록된 식품업체・가공시설만 가능하다.
일본 농림수산성 보도자료에 따르면 앞으로 EU의 수입허가시설 리스트에 일본의 가공시설을 등록하는 업무는 후생노동성이 시설인증, EU측 통지 등의 업무를 담당키로 했다.
우유・유제품이 들어간 식품을 EU에 수출할 때에는 일본 정부가 발행하는 위생증명서와 원재료인 유제품이 EU HACCP 인증공장에서 생산되었다는 증명서와 함께, 수입시에는 동물검역 검사대상에 포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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