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도체 등급별 정산 정착”
합리적 돼지값 결정체계
연구용역 통해 적극 도출
직거래 활성화 지원 확대
국산 원료육 사용량 따라
업체 정책자금 가산 혜택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가 지난 14일 양재 aT센터에서 정기총회<사진>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육류유통수출협회는 올해 ‘변화에 대응하는 축산물 유통산업 발전 강화’를 비전으로 △합리적인 돼지 유통구조 개선 △회원의 안정된 사업기반 육성 △협회 역량강화 및 수지 안정화를 중점 추진한다.
먼저 돼지고기 품질향상과 지급률제 문제 개선을 위해 돼지도체 등급별 정산을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한돈협회와 협의해 농가 및 육가공업체 등에 대한 지도·교육을 추진하는 한편, 회원사를 비롯 육가공업체에 대한 등급별 정산을 독려키로 했다.
또한 상장물량 감소에 따른 도매시장 기능약화에 기인한 돈가 불안정 문제를 보완키 위해, 연구용역을 의뢰해 합리적인 돼지가격 결정체계를 모색하고 시장에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아울러 회원사의 안정적인 사업기반 육성을 위해 축산물 직거래 활성화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해 직거래 유통기능을 강화한다.
특히 돼지이력제 도입 후 거래증명서 급증으로 각종 증명서의 전산화를 건의하는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도축검사증명서·등급판정확인서·HACCP인증서 등 9종의 서류를 1종 온라인서류로 통합해 조기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후지 장기공급 계약물량을 확대하하는 한편, 국내산 원료육을 많이 사용하는 업체에 대한 정책자금 가산혜택 등의 지원도 강화한다.
이날 김용철 회장은 “지난해 돼지 상장물량이 7.2%에 불과함에 따라 돈가 불안정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등급별 정산이 정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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