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소규모 도계장 지원사업 초점”
2년차…10곳 목표 달성
한닭 인증제도 활성화

 

토종닭협회는 올해 소규모 도계장 추진과 한닭 인증제 활성화에 주력한다.
또한 최근 소비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가공제품 출시를 유도해 토종닭 신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국토종닭협회는 지난 20일 대전 레전드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토종닭협회는 토종닭업계의 숙원사업인 소규모 도계장 지원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관련해 2차 년도 사업목표인 소규모 도계장 10개소가 추진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한편, 지난해 추진했던 우수사례를 공유해 올해 사업대상자의 원활한 추진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산닭 유통관리 프로그램’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농장·유통상인·가금판매소 등 관련종사자들에게 적극 홍보해 조기정착을 유도하고, 2022년 이후에도 산닭이 유통될 수 있도록 방역당국에 지속적으로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토종닭 소비촉진을 위해 한닭인증제와 토종축산물 인정마크도 활성화한다.
먼저 한닭인증제 활성화를 위해 인증점을 기존 84개소에서 10개소 이상 확대한다.
또한 대형마트 등 소비처를 대상으로 토종축산물 인정마크 설명회를 개최함으로써 인정마크 사용 확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훈제, 불고기, 닭갈비, 삼계탕 등 기존 토종닭 가공식품에서 벗어나 신시장도 개척할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1인 가구 증가 등 소비패턴 변화에 따라 소포장, 원터치 제품 등 다양한 가공식품 출시를 유도하고, 이를 홍보행사에 적극 활용해 가공제품 활성화에도 주력한다.
또한 ‘토종닭 반마리 백숙’ 등이 내년도 신규 군납품목에 선정될 수 있도록 힘쓰는 한편, 소비자들이 보다 친숙하게 토종닭을 접할 수 있도록 토종닭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나 테마거리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문정진 협회장은 “최근 토종닭산업이 소비감소 및 생산량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수급 관련 법안을 마련하는 등 이같은 현안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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