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ASF의 발병은 여전히 우려

2019년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프랑스와 독일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며 동남아시아에서도 확산이 예상된다고 러시아 수의식물위생감시국이 밝혔다.
올해 몽골에서 최초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감지되었으며, 1월 중반까지 몽골에서 총 5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였다. 보도에 따르면 몇몇 돼지 농장에서 질병의 징후가 보이고 있고, 수백 마리의 돼지들이 더 죽었다고 한다.
2018년 이전까지 몽골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안전한 것으로 간주되었으나, 중국 수의당국은 러시아로부터 발병한 질병이 카자흐스탄과 몽골을 통과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수의당국은 아시아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전염 가능성에 대해 돼지생산에 의존성이 큰 태국, 베트남, 필리핀에서 심각한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확산을 억제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유럽 내의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은 이미 러시아 수의당국의 전망대로 벌이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렇게 빨리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나타날 줄은 예상치 못했고, 몽골에서 발견될 것도 예상하지 못했다. 이러한 사실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전세계적으로 통제되지 않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러시아 수의당국은 올해 프랑스와 독일에서 새로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수의당국은 이 질병이 매년 평균 350km의 속도로 서쪽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예측했다.
러시아와 중국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돼지고기 제품들이 추가적으로 발견됐다. 최근 러시아의 캄차카 지방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돼지고기 제품이 발견됐다. 지난 몇 년간 러시아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지놈이 포함된 돼지고기 가공제품과 소시지가 식료품 상점에서 몇 차례 발견되곤 하였다.
러시아 육류협회는 이 문제가 북미를 포함하는 전세계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한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여행하는 여행객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 지놈을 포함한 샌드위치’를 통해 바이러스를 가지고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만 농업협의회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소시지를 택배수거함에서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제품이 우편물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로 인해 바이러스가 다른 나라로 유입될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2019년 미국 축산물 시장 전망

미국 크레이턴 대학의 A. 더글라스 교수는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2019 캐틀팩스(미국 리서치 회사) 세미나’에서 2019년 상반기 미국은 약한 엘니뇨 현상을 겪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9년 소고기 산업 컨벤션과 NCBA(미국축산협회) 무역박람회의 일환으로 열린 회의에서 축산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이 모여 2019년 시장 및 기상을 분석했다.
더글라스 교수는 제트기류가 멕시코 만으로부터 습기를 남단으로 밀어내기 때문에 미국 동부의 3/1은 더 건조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월이 지나면 미국은 비교적 온화한 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며, 모내기가 늦어질 위험은 줄어들 것”이라며, 여름 날씨는 엘니뇨가 얼마나 빨리 사라지는지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시장 전망을 훑어보면, 캐틀팩스는 수요와 경제가 견실할 것으로 보여 물가는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몇 년 동안 이어진 엄청난 성공은 2019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지난 5년간의 팽창에 대응하여 향후 몇 년간은 가격 위험이 남아있다.” 캐틀팩스는 경제학자들이 2020년에 경기 침체의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재 미국 내수는 여전히 견실하고 임금 인상과 일자리 증가가 물가를 떠받치고 있다. 캐틀팩스는 소고기 소매가격을 전년보다 $0.06 오른 평균 $5.73/lb으로 예상하고 있다.
옥수수 재배 면적은 200만 에이커 증가하여 9100만 에이커, 대두는 220만 에이커 감소하여 8700만 에이커, 밀은 100만 에이커 증가한 4900만 에이커가 될 전망이다. 옥수수는 상반기에 부셸 당 $3.60~$4.10의 범위 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되며, 건초 재배 면적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겨울의 풍부한 강수량으로 인해 수확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캐틀팩스의 분석가들은 현재 많은 해외 시장에서 강한 수요와 함께 미국 쇠고기 산업을 지원하고 있다면서도, 무역 중단이 시장 전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올 봄 미국, 멕시코, 캐나다(USMCA) 협정의 등급화가 시장에 결정적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미국과 일본, 양자간 무역협정 가능성도 올해 시장에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 캐틀팩스의 CEO인 랜디 블라쉬는 “장기적으로 미국의 농축산 산업 수익성은 무역에 달려있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수익성을 유지하려면 개방적인 시장과 과학적 기반을 갖춘 무역기준이 필요하다.”며 다시 한번 무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