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축산경제대표·임상덕 대충양계조합장
국회 방문…산란일자 표기 등 어려움 호소

 

난각에 산란일자 표기와 식용란 선별포장업 유통의무화 등 양계산업 현안 해결을 위해 농협이 본격적으로 나섰다.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와 임상덕 대충양계농협 조합장은 지난 12일 국회를 방문, 최근의 현안 문제 등을 포함한 양계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윤일규 의원과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김 대표와 임 조합장은 난각 산란일자 표기와 관련해서는 유통기한 내 다량의 정상 계란이 소비자 외면으로 판매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포장지에 유통기한을 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토‧일요일과 명절 등 연휴기간에 생산된 계란의 경우에는 정상적으로 판매가 어려워질 수 있고, 산란기간이 일정기간 경과한 계란의 경우 자칫 일부 유통상인들의 저가 매입 횡포로 양계농가가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식용란선별포장업에 관련해서는 광역GP체계로 시행해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광역GP 체계로 전환되면 AI 전파‧확산 차단은 물론 위생안전관리 유통구조개선, 수급관리가 가능해 산업이 안정되고, 투자 효율화, 소규모 농가의 상생‧발전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양계산업은 가격 하락으로 양계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제도 변화 등 계란 유통시장의 변화도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계란 가격은 2월 8일 기준 특란 10구당 670원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는 2018년 이후 산지가격이 생산비 1117원에도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다.
또 23일 이후 시행될 난각 산란일자 표시, 4월 25일 이후 시행되는 가정용 계란의 식용란 선별포장업 유통의무화 등으로 양계농가들은 큰 혼란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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