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축산 소식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유제품은 필수식품

미국 소비자들의 유제품에 대한 동향조사를 읽은 적이 있어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대부분 미국소비자들은 ( 50% ) 유제품과 식물성 유제품 대체 식물성 식품을 함께 소비하고 있으며 이들 대체 식품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지만 기본적인 소비구조는 변하지 않고 있다.
소비자 67% 이상이 규칙적으로 유제품을 소비하고 또한 유제품이 필수식품이라고 응답하고 있다. 유제품을 찾는 이유는 뼈 건강 ( 60% ) 과 영양소 소화력 ( 38% )을 꼽았다.
대체 유제품에 대해서도 우유 맛이 나는 제품을 요구하고 있으며 아이스크림 소비에서도 젊을수록 유제품 맛이 나는 제품을 선호하고 있어 유제품 브랜드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제품개발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미국소아과 아카데미(AAP)와 캐나다 연구진들은 유제품은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필수영양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뼈에 필요한 칼슘과 비타민D의 우수한 소스가 있다고 한다.
“어린이들은 우리의 가장 큰 국가적 자원이다. 이는 우리의 미래세대가 성장하고 번영할 수 있도록 영양과 지속가능한 식량체계를 보증하는 것은 중요하다. 우리가 단순히 어린이들의 식단에서 유제품의 중요한 역할을 단순히 과소평가할 수는 없다는 것을 더 많이 강조하고 있다.
AAP의 임상보고서 ‘어린이와 성인에서의 뼈 건강 최적화’에서 어린시절동안 우유를 마신 것은 성인이 되어서 높은 골밀도와  골절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나타냈다.
또한 AAP는 건강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칼슘을 보충하는 것에 대비해 이제 어린이들에게 더 많은 우유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무작위 임상시험은 칼슘 보충제가 건강한 어린이에게 뼈 질량 밀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거나 아주 작은 영향을 미쳤을 뿐이었다. 결과적으로, 대중건강 전문가들은 칼슘 보충제는 골절의 위험을 줄일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우유나 유제품과 같이 비타민D와 칼슘이 풍부한 식품이나 음료를 소비하는 것을 추천했다.
AAP 임상보고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4~8세의 어린이들은 유제품을 매일 2~3인분을 소비해야 하고, 청소년기에는 4인분을 소비해야 한다.
국립낙농협회에 따르면 젖소에서 추출된 우유는 칼슘과 비타민D를 포함하는 생화학적으로 이용가능한 영양소들의 독특한 패키지를 가지고 있다. 이는 AAP 추천사항과 완벽하게 일치한다.
반면에 특정 채소 – 시금치, 콩, 콜라드 그린(케일과의 잎채소로 칼슘이 풍부함) - 들은 생화학적으로 이용가능한 칼슙이 들어있다. 음식에서 이용 가능한 동량을 얻기 위해 칼슘은 옥살레이트에 의해 결합이 되므로, 더 많은 채소들이 소비되어야 한다.
또한 콩이나 아몬드와 같은 음료 형태의 우유대체재들은 종종 칼슘이 강화되었더라도 한 컵당 생화학적으로 이용가능한 칼슘의 양은 감소되었다.
또한, 캐나다 연구자들은 우유가 아닌 음료를 마신 어린이들이 정기적으로 우유를 마신 어린이들보다 비타민D를 두 배 이상 낮게 섭취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비타민D의 낮은 수준은 뼈 성장의 저해와 연결이 되고 제1형의 당뇨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유아기에서 비젖소 우유음료 및 혈청 D 수준의 소비’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1~6세의 2832명 건강한 어린이들의 식습관을 평가하였다.
캐나다 의학협회 저널에 기재된 연구에서 우유를 마시지 않은 아이들은 우유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비타민D가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미국과 캐나다 양국 모두 모든 젖소의 우유에 비타민D를 강화할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우유가 아닌 음료나 우유 대체품에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매일 우유, 치즈 요거트 등 1인분 이상만 추가 섭취함으로써, 영양소 균형유지와 영양결핍의 갭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 쉬운 방법이라고 권장한다. 미국이나 캐나다 어린이에게 가장 강력하게 추천되는 1순위 식품은 우유이다.
또한 어른들에게는 뼈 뿐만 아니라 단백질의 섭취도 매우 중요한데 우유가 가장 저렴한 동물성 단백식품이기 때문에 하루 2컵 이상의 우유를 계속하여 마시는 것이 칼슘 보충, 단백질 섭취, 성인병 해소 등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식단이다. 
2021년 미국 유제품 시장 가치는 280억 달러 (한화 약 31조)로 추산하고 있다. 2018년 말을 기준으로 전세계 착유두수 1억4400만 마리의 0.13%, 전세계 우유생산량 5억1000만톤의 0.4%, 전 세계 시유소비 1억8300만톤의 0.85%, 전 세계 치즈소비 1800만톤의 0.76%, 전 세계 치즈 수출물량의 6% 점유  이것이 우리 낙농산업의 위치이다.
1900년 초 국내 홀스타인 젖소가 도입된 이래 약 120년 동안 엄청난 양적, 질적 변화를 가져온 것은 사실이다.  향후 100년의 낙농산업을 위하여 낙농지도자들은 유제품 소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야할 것으로 생각한다.
“ 어린이로부터 어른에 이르기 까지 유제품은 필수식품이란 것을…”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