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개량사업소 전직원
구제역 특별방역 돌입

구제역 발생 소식에 젖소개량사업소 전직원들이 차단방역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구제역 발생 소식에 젖소개량사업소 전직원들이 차단방역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우리나라 유일의 젖소 종자 생산기지인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는 젖소 씨수소 사수를 위해 보다 강화된 구제역 특별 방역에 돌입했다. 
젖소개량사업소는 지난 10월에 이어 구제역 위기단계가 ‘주의’로 강화된 즉시 추가 백신접종을 실시했으며, 축사주변과 사업소 내외부 도로 소독 및 예찰활동을 강화해 왔다.
현재 젖소개량사업소는 외부인 및 차량에 대한 출입도 전면 금지된 상태다.
또한 구제역 예찰지역(구제역 발생지역 반경 10Km이내)에 대한 유우군능력검정사업의 검정을 일시 중지토록 했으며, 청정육종농가에 대한 수정란 이식 및 후보씨수소 입식도 전면 중단했다.
현재 젖소개량사업소는 경기 고양과 경북 영양에서 씨수소를 분산 사육하고 있지만, 경기 고양에 위치한 주사업장에서는 국내 낙농가에 공급되는 젖소 정액 50% 이상의 우량 정액을 생산·공급하고 있는 씨수소 62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경북 영양의 분산사업장에는 한국형 씨수소로 선발 될 후보씨수소 214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정은수 소장은 “구제역으로 인하여 우리 낙농가들의 피해가 없도록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구제역 방역을 철저히 진행하고 있으며, 젖소 유전자원을 지켜나가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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