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 장터는 소비자와 소통”

할인 판매 단순 행사 아냐
명절만큼은 온 국민 함께
값 저렴 실제 도움 안돼도
소비자와 약속…행사 만전

 

“생산농가가 거출한 자조금으로 명절만큼은 소외되는 사람 없이 온 국민이 한우와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명절맞이 직거래 장터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고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해 왔다.
민경천 위원장은 “직거래 장터는 한우를 할인 판매하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소비자들과 생산자가 직접 호흡할 수 있는 접점으로 생각해야 한다”면서 “판매 브랜드도 직거래 참여가 큰 수익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한우의 우수성과 브랜드의 홍보에 의의를 두고 판매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부에서 열리는 직거래 장터는 날씨와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판매 브랜드에 매출을 보장할 수도 없을뿐더러 판매가가 대형유통이나 일반시세에 비해서도 낮아 참여 브랜드들의 자발적인 동참 없이는 행사를 이끌어나가기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를 거듭할수록 직거래 장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에 브랜드들을 독려해 원활한 판매와 물량 확보에 힘썼다.
민 위원장은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팔다보니 지역에서 올라오는 브랜드들은 사실상 직거래장터에서 매출이 올라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는 어렵지만 소비자와의 약속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면서 “물량 부족으로 인해 직거래 장터를 찾은 소비자들이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직거래 장터에서는 시중가보다 최소 30%~35%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으며 한우 할인판매 외에도 행사에 참여한 소비자들에게 한우 사골떡국 나눔을 비롯해 한우 시식회와 경품 추첨, 각종 이벤트도 마련했다.
민경천 위원장은 “농가들이 거출한 한우자조금으로 설 명절을 맞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운영하고 있는 직거래 장터에 큰 호응을 보여준 소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설맞이 한우 직거래장터에서 저렴하게 구매한 한우로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