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축산 소식

네슬레, 영아 제품을 위한 R&D 센터 오픈

네슬레는 아일랜드에 새롭게 오픈한 글로벌 연구센터에서 우유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영아용 영양제품의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700만유로를 투자하여 3년의 공사 끝에 오픈한 제조시설에는 현재 40여명의 연구 인력이 배치되어 있다.
“센터는 네슬레의 글로벌 R&D 네트워크와 협력하여, 네슬레의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 중 하나인 영아 및 산모용 영양 제품 개발의 전면에 네슬레를 배치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새로운 센터에서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첫 1000일을 위한 혁신적인 영양 솔루션을 과학자들이 개발할 수 있을 것이며, 네슬레의 혁신 역량 속도를 높일 것이다”
네슬레는 다농, 미드존슨(현재 레킷벤키저), 애보트, 프라슬란드캄피나, 하인즈 등의 회사와 함께 2015년 41억 유로 크기의 산업을 주도하며, 유럽의 유아용 제품 제조업체를 대표하고 있다. 또한 시장조사분석가들은 전세계 시장의 1/3을 차지하는 중국시장에서 네슬레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R&D 센터는 와이어스 뉴트리션 제조 공장과 함께 위치해 있다. 네슬레가 2012년에 인수한 와이어스 뉴트리션은 글로벌 마켓 수출용 영유아, 유아 및 산모를 위한 다양한 프리미엄 분유 제품을 생산한다. 보도자료에서 네슬레는 R&D 센터가 “엄마와 아기를 위한 과학 기반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집중할 것” 이며, 초기 개념부터 제품 개발 및 테스트를 위한 첨단 실험시설과 제조라인을 포괄하는 프로젝트라고 밝히며, 이번 프로젝트는 아일랜드 기업청의 투자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아일랜드 농업장관은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식품 음료 회사에 행해지는 아일랜드의 전략적 중요한 투자이다. 센터를 설립하고 투자하려는 네슬레의 결정은 아일랜드를 고등 교육을 받은 숙련된 노동력과 결합된 양질의 원유제품을 제공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게 한다. 이는 아일랜드 낙농업의 미래와 질에 대한 신뢰의 신호” 라고 이야기한다.
이번 투자는 네슬레가 지역 경쟁자들과 경쟁하고 매출을 늘리기 위해 유아용 영양소 제품을 재편하려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네슬레는 2017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역 트렌드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88억 유로의 사업을 담당하는 지역 매니저를 고용하겠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 전략적 전환은 네슬레의 신임 CEO가 수익성 높은 유아용 분유 사업을 우선순위로 정한 지 5개월 만에 나온 것이다. 네슬레는 “새로운 조직을 통해 유아용 영양제품 사업으로 유기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추가적인 효율성 향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가금육 소비 증가…육류소비 견인

OECD의 자료에 의하면 2018년 일본의 육류 소비량이 증가했는데, 이는 오직 닭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나타난 것이다. 일본의 가금육 소비량이 1인당 16.9kg에서 2018년 17.2kg으로 증가함으로서, 가금육은 지난해 일본에서 유일하게 소비성장을 이루어낸 육류가 되었다.
돼지고기와 양고기는 각각 1인당 15.5kg, 0.1kg 이며, 소고기 소비량은 1인당 7.2kg에서 7.1kg으로 전년대비 감소하였다.
일본가금류연합회는 2018년 가금류 수요가 증가한 것은 일본의 고령화 사회때문이라고 보고했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사람들이 건강에 더 주의를 기울이면서 저지방 및 고단백 함량으로 인기가 있는 닭, 특히 닭가슴살의 인기가 늘어났다. 많은 사람들이 소고기와 같은 붉은 육류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부담스럽게 느끼고 있다.”
과거 일본 소비자들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단백질 섭취를 육류에서 생선으로 바꾸는 경향이 있었지만, 2018년 닭의 항산화 특성과 피로회복 능력이 대중매체를 통해 홍보되면서 이러한 변화가 늦추어지고 있다.
또한 의사들이 노인들에게 고기 섭취를 중단할 것을 말하곤 했지만, 최근 노인들 사이에 영양실조 문제가 대두되면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육류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고 있다. 닭고기는 훌륭한 기능성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8년 소비된 닭고기 중 절반 이상은 식당에서 주로 닭꼬치, 닭튀김, 닭고기 가공식품의 형태로 판매되었다. 판매량 중 30~40%는 닭사시미이며, 10%는 닭가슴살로 만들어진 식품(샐러드용 등)이다.
일본가금류협회에 따르면 일본의 닭고기 소비 증가율은 2019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 편의점 체인인 로손의 대표자는 샐러드용 닭고기와 프라이드 치킨과 같은 닭고기 제품의 판매가 “강세를 유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 KFC도 성장을 눈여겨보고 있다. 2018년에는 크리스마스 기간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크리스마스 기간은 일본 소비자들이 치킨을 가장 많이 먹는 주요 판매 기간이다. 일본 KFC는 12월21일부터 25일까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2.3% 증가한 63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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