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작년 치즈공방 306곳
10년 전에 비해 2배로 증가

2017년 전국 치즈공방 숫자가 300곳을 넘어서면서 7년 전에 비해 2배로 늘어났다는 것이 농림수산성 조사에서 확인되었다. 국내 치즈소비 확대와 품질향상 덕분이다.
그러나 국내 치즈시장 대부분은 수입치즈가 차지하고 있으며, 오는 2월 1일에는 일본과 EU간의 경제연대협정(EPA)이 발효된다. 치즈시장이 수입치즈에 더욱 잠식당할 우려도 있어 국산치즈 증산에 대한 기대가 높다.
농림수산성과 중앙낙농회의에 따르면 전국의 치즈공방(대형유업체 제외)은 2010년에 약 150곳이었지만, 이후 꾸준히 증가하며 전국 각지로 확대되어 2017년에는 306곳에 달했다.
종류별로 가장 많이 생산되는 것은 후레시타입의 모짜렐라치즈와 크림치즈이며 222곳에서 생산되고 있다.
그대로 먹을 수 있고 간편하기 때문에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음으로 많은 것이 체다치즈와 고다치즈와 같은 하드・세미하드타입이며 172곳에서 생산되고 있다. 가열조리에 적합해 오믈렛이나 치즈퐁듀 등에 사용된다.
이밖에도 흰곰팡이타입의 카망베르치즈와 푸른곰팡이 치즈 등을 만들고 있다.
치즈공방이 늘어나는 배경으로 유업체 관계자는 '젊은 낙농가나 다른 업종에서의 진입'이라고 꼽는다. 치즈공방의 시장개척에는 품질을 안정시키기 위한 기술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사료생산형 사업을
‘에코낙농사업’으로 전환

일본 농림수산성은 2019년도 예산에 ‘환경부하 경감형 낙농경영지원사업(에코낙농사업)’을 편성하여 자급사료 생산과 환경부하 경감에 나서는 낙농가를 지원한다.
농림수산성이 사업효과 등을 검증하기 위해 2018년 6월에 실시한 행정사업 리뷰에서 외부전문가들이 사업목적 명확화 등을 요구함에 따라 기존의 ‘사료생산형 낙농경영지원사업’을 ‘에코낙농사업’으로 변경했다.
정책목표를 환경부하 경감에 두고 사업내용을 정리했으며, 2019년 예산액은 63억 3100만 엔이다.
에코낙농사업은 기존 사업을 승계하여 분뇨환원에 필요한 사료재배 면적을 확보하고 환경부하 경감에 나서는 낙농가를 대상으로 면적에 따라 1ha당 1만 5000엔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기존사업에서는 사료재배 면적을 확대할 경우 보조금이 추가로 지급되었지만, 이를 폐지하고 유기사료 재배면적 1ha당 3만 엔을 가산하여 지급한다.
사업대상자 요건은 홋카이도는 젖소 마리당 사료재배 면적이 40아르 이상, 도부현은 10아르 이상이어야 한다. 그리고 환경부하 경감사업 9가지 중 2가지를 실시해야 한다.
낙농가는 선택한 사업에 따라 농약사용량이나 방목일수 등 사업효과 측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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