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약 수출 예산 지원 절실”

 

2018년 국산 동물약품 수출액(원료+완제품)은 4.2% 증가했지만 완제품의 경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완제품 수출 확대를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지난 8일 분당 JS호텔에서 열린 한국동물약품협회 자문위원회를 겸한 신년 교례회에서 자문위원들은 동물약품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곽형근 한국동물약품협회장은 “동물약품 수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국 시장 개척과 R&D 강화를 통한 신약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특히 중국 시장 개척과 관련해서는 “업계와 정부가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향후 그에 대한 성과가 조금씩 도출될 것으로 전망 된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중국을 4차례나 방문해 중국수약협회와 MOU를 체결한데 이어 중국 고위공무원 및 관계자 등을 초청해 개최한 심포지엄이 성료돼 업계에서는 중국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동물약품에 대한 R&D 강화와 이에 대한 정부의 예산 지원도 주문됐다. 2019년 동물약품산업 종합지원사업 지원 예산을 살펴보면 제조시설 신축·개보수, 수출업체 운영지원, 수출시장 개척(해외 전시회·시장 개척단·수출 마케팅 지원 등), 수출 인프라 구축 등 60억 2500만원(보조 7억 2000만원+융자 53억 500만원) 수준으로 R&D지원 예산은 제외됐다. 그동안의 예년 예산에도 R&D 지원 예산은 없었다.
이에 대해 자문위원들은 “동물약품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R&D를 통한 새로운 품목의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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