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의 전환…축산농가 지원 최선”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업무를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어떻게 생각하고 업무를 하면서 그 업무를 성공시킬 수 있는가에 중점을 두어야지요. 다시 말해서 주어진 일을 어떻게 하느냐 보다는 그 결과를 어떻게 축산농가에게 환원시키냐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축산농가 등에게 고급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장에서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로 자리를 옮긴 임승범 소장(사진·지방기술서기관)의 취임 각오다.
임 소장은 이와 함께 “충남대 수의과대학 출신으로 첫 축산기술연구소장으로 재직한데 이어 첫 동물위생시험소장으로 부임, 선·후배 및 동료 수의공직자에게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고 소회를 밝히면서 주 고객인 농가와 기업체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조직내부의 탄탄한 팀워크를 통해 직원 모두가 ‘프로 공무원’이라는 자부심을 가져줄 것도 당부했다.
지난 1990년 충남도가축위생연구소(현재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공직을 시작한 임 소장은 그동안 논산시와 충남도 축산과 등에서 주요업무를 보면서 깔끔한 업무처리와 직원 간 유대를 돈독히 해온 축산공직자라는 평. 잠시 충남도 공무원노조의 사무국장에 재임하면서 도청 내 직원 간 ‘마당발’이라는 별칭도 얻었었다.
임 소장은 부임하면서 직원들에게 보낸 취임과 관련 글에서 업무추진 방향을 이렇게 밝혔다. 최근의 축산위생 여건은 조류인플루엔자 및 구제역등 국가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에 따른 적극적인 방역과 축산물의 위생과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세심화하는 등 신뢰도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감안, △재난형 가축전염병(구제역·AI·ASF) 근절 및 농가 피드백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 홍보기회를 확대하고 △생산에서 유통까지 축산물 유해요인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며 △축산농가 중심의 학술과제 및 시험연구사업을 추진, 학술역량 고도화 및 정책건의를 활성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충남 보령 출신으로 29년간의 공직생활을 해오면서 주경야독, 대학원을 졸업하며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한편 모범공무원과 사회발전 및 가축방역 등의 공로로 국무총리표창 2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2회,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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