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주도 OEM사료 출시
원가공개 통해 생산비 절감
시장 가격견제 기능에 충실

 

전국한우협회가 농가 생산비 절감과 원가공개를 통한 사료가격 기준 마련 및 혁신을 위해 농가주도로 OEM 사료를 출시했다.
한우협회는 이번에 출시된 사료를 통해 가격 인상과 인하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생산자단체 주도의 시장견제 기능을 톡톡히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선진과 손잡고 OEM 사업을 시작한 전국한우협회는 고품질사료(대한한우)와 경제성사료(건강한우), 2개의 제품라인에서 육성우, 번식우, 비육 전·후기 사료 8종을 생산공급한다.
품질관리와 배합비는 한우협회가 주관하고 생산과 대물류 등 공급 분야는 선진이 맡아 진행한다.
가격은 파격적으로 낮추되 사료품질은 높인 사료를 생산해 내겠다는 한우협회는 고품질의 사료의 경우에는 1+등급 이상 출현율 68%(28개월령 기준), 경제사료의 경우 57%(30개월 기준)이며 도체중은 450kg 수준으로 설정했다.
공급단가는 기존 시중 사료 공급단가보다 10~30% 저렴한 가격에 내놓았다.
지대 사료를 기준으로 고품질 사료는 25kg 한포 당 평균7500원, 경제 사료는 평균 6700원대의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하차장 및 운송비 등은 한우협회 지부에서 협의해 최종 공급가가 정해진다.
이에 대해 한우협회는 “규모를 통한 가격과 물류의 효율화를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지난 3일 열린 출시기념식 및 간담회에서 김홍길 회장은 “농민이 사료 생산에 주체적으로 참여해야만 사료사업의 예속으로 부터 벗어날 수 있다”면서 “생산자 주도로 생산된 사료를 적극 활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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