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부천축산물공판장, 송무찬 까치농장 대표

  

 

농협 부천축산물공판장은 지난 21일 공판장장실에서 경북 영주시 송무찬 까치농장 대표와 한우 한 마리 기증식을 가졌다.
부천공판장은 지난 17일 송무찬 까치농장 대표가 한우 한 마리 기증이라는 통 큰 기부에 발맞춰, 운송‧도축‧가공비용 일체를 부담키로 한 것. 

 

이날 이준흥 장장은 “농가가 한우 한 마리를 기증한 것은, 나눔운동 기부문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것”이라면서 “농가가 나눔운동에 솔선수범하는 데 농협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안승일 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총장도

“농가와 농협 그리고 나눔축산운동본부가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협력하는 것은 가장 이상적인 기부행위”라면서 “앞으로도 농가 참여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장 인터뷰] 이 준 흥  농협 부천공판장장   

 

“농가 기부에 농협 참여는 당연”

 

소 한 마리 기부는 이례적
운송도축가공배송을 전담
농가의 적극적 참여 절실
나눔운동 홍보 더 확대를

 

- 한우 한 마리 기부에 참여하게 된 경위는?
(사)나눔축산운동본부에서는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을 실천하고 축산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제고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축산물 情 나눔행사」를 주관해 오고 있다.
농협 부천축산물공판장도 직원들을 중심으로 이전부터 줄곧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작지만 지속적인 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었다. 그러던 중 경북 영주 소재 까치농장 송무찬 농가의 한우 한 마리 기부 소식을 들었다.
협동조합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하는 농협이,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전환시키기에 앞장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우리 공판장이 할 수 있는 일은 운반·도축·가공·정형·포장·배송이다. 이 전 과정을 통해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고 싶었다.

 

 - 어떤 역할을 하나?
농가에서 정성들여 키운 소를 지역사회 소외받는 수혜자의 식탁에 올리기까지의 전 과정을 부천축산물공판장의 인력·시설을 활용한 현물(재능) 기부를 하고, 150만원의 소요비용은 부축사모(나눔축산부천축산물공판장 봉사단)에서 모금, 집행한다.
생축이 지역사회 수혜자에게 전달되기까지는 축산물 유통의 특성상 여러 단계를 거쳐야만 가능하다. 농가의 소를 공판장까지 운반해 계류 및 도축 후 가공, 정형과정을 마친 한우 240kg을 부위별 소포장하여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총 5개소에 배송한다.

 

- 평소 나눔축산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
나눔축산운동은 축산업이 농촌에서 냄새, 환경오염, 가축질병 등 오염과 혐오의 주범으로 오인되고 있는 배타적·부정적 이미지를 바꾸고 사회에 기여함은 물론 지속가능하고 국민에게 사랑 받는 선진축산으로 도약하기 위한 범축산 단체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함께 사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다.
나눔축산운동을 더욱 계승발전시키기 위해서 실질적인 축산인들(농가, 작목반)이 지역사회 내에서 상생·공존·협력적 관계 유지에 적극 나서야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선진축산 구현이 가능하다.
아울러 나눔축산운동에 대한 소비자 (국민) 상호이해활동 및 적극적인 홍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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