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CP제도 내실화 만전”

과학적인 현장 검증 통해
사전 예방 관리체계 구축
사후관리에도 앞장 설 것

 

“HACCP 제도의 내실화에 만전을 기하겠다”
장기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은 지난 14일 서울 용산 소재 한 식당에서 가진 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장기윤 원장은 “최근 살충제계란과 식중독케이크 등의 사건으로 HACCP 제도 내실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HACCP 인증 확대가 인증원의 전략이었다면 이제는 내실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축산 부문의 경우 10월 현재 가공업 3818건, 유통업 955건, 가축사육업 7431건, 사료 201건 등 총 1만2405건이 HACCP 인증을 받은 만큼, 앞으론 안전관리인증 내실화와 사후관리에 앞장선다는 것이다.
먼저 첨단 과학화장비를 활용한 검증위주의 HACCP 인증심사를 확대한다.
기존 현장점검 및 서류 확인 위주의 HACCP 심사에서 벗어나 과학적인 현장검증으로 사전예방 관리체계를 강화한다는 것.
이를 위해 올해 총 18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45개의 과학화장비를 구비했으며, 이를 적극 활용해 검증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과학화장비에는 식품의 제조·가공·보관·운송 관리를 위한 다양한 측정장비 외에도 계란·원유·식육 내 항생물질 간이검사 장비와 함께 축산농장의 공기상태를 확인하는 암모니아가스 측정기도 포함돼 있다는게 장 원장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불시점검 확대 등 정기조사·평가시스템 재정립을 통해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수출입 축산물에 대한 위생안전관리 기능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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