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길 이사장 '농기계 리더스포럼'서 주장

필리핀에 한국 농기자재 전용공단을 세우겠다

이는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지난달 29~30일 양일간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된 ‘2018 농기계 리더스포럼에서 주장한 내용이다.

이날 김신길 이사장은 농기계조합의 국내외 추진전략발표를 통해 세계 농기계시장은 연간 약 170조원에 달하며, 특히 아시아시장은 급속한 농기계화로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면서 신흥국 시장에 한국 농기자재 전용공단을 세워 국내 농기자재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아시아시장의 첫 번째 공략지역으로 필리핀을 지목했다.

필리핀 농업장관과의 미팅을 통해 클라크 공군기지와 바탕가스주 등을 농기자재 전용공단을 검토중에 있으며, 지난달 20일에는 MOU를 체결했다는 것.

이에 따라 조합이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농기계 전용공단 확보 각종 세금 혜택 협상 농기계 구입 수요자 금융 유치 현지 전문변호사 채용 현지 KOPIA·회계사·코트라 연계 등 조합원사들이 아무런 불편함이 없도록 논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전용공단의 운영방안과 구체적인 계획도 설명했다.

그는 시범농장과 농기계전시장, 농기계교육센터, R&D센터, 공동지원센터를 설치해 마치 한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듯 어려움 없도록 지원체계를 확실하게 구축하겠다면서 종합무역상사 현지 지사장 출신, 현지 은행 지점장 출신을 비롯 KOPIA, 한국농기계학회 교수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T/F TEAM을 만들어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농기계 내수시장이 한계에 다다라 해외 한국농기자재 전용공단추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면서 우리 농기자재 시장 확대와 수출 증대,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업기계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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