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MILK, 2018년도 원유
생산량 예측치 약간 하향 조정

일본 JMILK는 지난 10월 23일, 2018년도 원유수급 전망을 발표했다. 호조가 계속되었던 홋카이도 원유생산량은 지진・태풍으로 인해 9월 한 달 동안 4.6%가 감소했다. 이후 큰 폭의 생산감소가 우려되었지만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월별로는 전년동월 생산량에 미달하지만, 연간으로는 전년 실적을 넘어서고 있다.
반면 도부현은 생산감소가 계속되고 있지만 더위대책 추진 등의 영향으로 직전 수급전망보다는 감소폭이 줄어 들었다.
그 결과 전국 원유생산량은 0.5% 감소하는 것으로 약간 하향조정했다. 도부현은 미경산우 사육두수가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좋은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소비측면을 보면 우유는 거의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8년도 홋카이도 원유생산량은 8월까지 전년보다 2~4% 정도 증가하면서 호조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 9월 6일에 발생한 지진과 그에 따른 대규모 정전으로 원유폐기와 유가공장 가동중단 등의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7월 수급전망에서는 9월 생산량이 31만 9000톤으로 전년 동월보다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로는 30만 1000톤으로 4.6% 감소했다.
그러나 낙농관계자의 협력과 노력으로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홋카이도의 연간 원유생산량은 직전 전망치보다 0.7포인트 하향조정했지만 생산량은 393만 9000톤으로 전년도보다 0.6%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도부현은 331만 7000톤으로 1.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폭염으로 인한 영향이 우려되었지만, 폭염대책과 증산대책이 효과를 거두면서 전년대비 2.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던 직전 수급전망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줄어들었다.
JMILK 마에다(前田) 전무는 "하절기 대응과 1세 미만 사육두수 증가 등 낙농업계를 밝게 비추는 재료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국 원유생산량은 725만 7000톤으로 전년도보다 0.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7월 수급전망보다는 0.2포인트 하향조정했다.
도부현 원유수급을 보면 원유공급량은 329만 1000톤으로 전년도보다 1.7% 감소하는데 비해, 음용유 공급량은 345만 9000톤으로 원유공급량보다 많다.
이 때문에 부족분은 홋카이도 이송을 통해 조달하고 있으며, 음용유 성수기인 9월은 전년보다 13%가 늘어난 6만 톤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하지만 지진 영향으로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전년보다 7.5% 줄어든 4만 9000톤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홋카이도 원유생산 회복에 따라 10월 이후에는 다시 증가세로 바뀜에 따라 올해 홋카이도산 원유 이송량은 연간 49만 2000톤으로 9.3% 늘어날 전망이다.
JMILK 마에다 전무는 우려되었던 지진으로 인한 유방염 등 젖소에 대한 영향에 관해 "지진영향이 남아있는 지역도 있지만, 전체 생산량을 크게 끌어내릴 정도는 아니어서 영향은 제한적이다"는 견해를 표시했지만, 지난여름 장마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금년도산 자급사료를 급여하는 시기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현 단계에서는 1% 정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