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김포파주연천 우선
한돈협회, 농식품부 건의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가 구제역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 돼지에 O형 단가백신 일제접종 방안을 논의했다.
한돈협회는 지난 21일 제 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18년도 제 4차 이사회<사진>를 갖고, 구제역 백신 O형 항체양성률 감소, 홍성 한돈농장 NSP 검출, 중국 O형 구제역 발생 등 상황을 감안해 위험 예상 지역에 대한 일제접종 방안을 통과시켰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O형 백신 월별 항체양성률이 1월 82.6%에서 3월 85.2%, 5월 86.6%로 정점을 찍고는 7월 77%, 8월 74.8%를 기록하는 등 지난 7월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충남 홍성군 소재 한돈농가에서 지난 9일과 14일에 각각 NSP가 검출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홍성 관내 한돈농가 346호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 중에 있다.
또한 중국에서 O형 구제역이 지난 9월 21일 운남성 양돈장, 광동성 돼지농장에서 2건 등 연중 발생 등을 감안한 조치다.   
한돈협회는 이에 따라 △NSP 항체 검출 지역(충남) △2017년 이후 돼지 구제역 발생 지역(김포) △북한 인접지역(파주, 연천) 등 O형 단가백신 11월 중 접종을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키로 했다. 해당 지역 돼지 사육두수는 268만 5000두 가량이다.
한돈협회 이사회는 이와 함께 한돈혁신센터 추지 경과 등 현안 사항을 보고 받고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자료에 따르면 한돈혁신센터 공사 진행률은 현재 50% 가량으로, 내년 2월 준공이 예상된다. 재원조달 현황을 살펴보면 목표액 85억 원 중 56억 5582만 2000원을 정립했다. 여기에는 △농가 모금액 11억 13443만원 △관련 업체 모금액 8억 4439만 2000원 △양돈조합협의회 대출 27억원 △국고보조금 4500만원 △분뇨처리보조금 3억 7280만원 △분뇨처리융자 5억 5920만원이 포함된다.
도별 지부 모금현황을 살펴보면 △경남이 85.6%로 가장 높고 △충북 77.9% △제주 73.5% △경북 68.8% △강원 61.6% △경기 60.6% △전북 58% △전남 55.8% △충남 45.5% 순을 기록했다.
성돈에 대한 기준(약 90kg)을 보다 명확히 하기로 했다. 성축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동일한 농장이라도 지역에 따라 소득세 부과금액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상시사육두수 2500두 규모 농장의 경우 성돈 기준이 60kg이면 소득세가 2360만원이 나오지만, 성돈 기준이 90kg이면 소득세가 1158만원으로 절반 이상 줄어든다.
한돈협회는 비육은 살을 찌우는 기간으로 5개월부터 비육돈으로 표기(약 90kg)하는 방안을 제기했다.
협회 창립 40주년 기념 한돈인 대화합 한마당을 오는 12월 7일 더 케이호텔에서 개최하고 한돈산업 2030 비전 선포식 등을 실시키로 했다.
또 한돈농가 표준근로계약서 배부 계획을 밝혔다. 최저 임금 인상 및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한돈농가에서 근로자와 계약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표준계약서 및 가이드를 마련해 지부를 통해 보급키로 했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