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만 돼지고기 시장을 타겟으로 설정

영국 양돈업계가 대만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영국 양돈 가공 및 수출업계를 대표하는 8팀은 대만을 방문하여, 대만의 주요 수입업체와 유통업체를 만났다.
영국농업원예발전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방문은 올해 초 대만이 사상 처음으로 영국산 돼지고기의 수입을 허용한다는 발표에 이은 것이다. 여기에 영국환경식품부, 영국수출인증파트너십도 가세했다.
영국농업원예발전위원회는 대만은 아시아에서 1인당 고기 소비율이 가장 높은 인구 2300만 명의 나라이기 때문에 영국의 양돈 산업에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최근 위원회의 보고서에 의하면 영국의 냉장/냉동 돼지고기의 수출은 전년대비 10% 감소하였다. 위원회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책임자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대만 수출시장 개척은 영국의 주요 가공업체와 수출업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임무이다. 우리는 이들이 대만시장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소매상부터 재래시장, 식품 서비스 분야에 이르는 다양한 부분에 관한 정보와 마땅한 도움을 줄 것.” 이며 “특히 이번 대만 방문은 영국의 수출업체와 대만 유통업체 등 핵심 이해당사자들을 연결하는 데에 핵심적인 목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만은 지난 9월 일본에 소고기 문호를 개방한바 있다.

 

JBS, 중국의 알리바바와 15억 달러 공급 계약

JBS와 중국의 전자상거래 거인인 알리바바가 15억 달러라는 거대한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는 역사상 가장 큰 육류 협정 중 하나이다. 양해각서는 이번 주 상하이에서 열렸던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서명되었다.
브라질의 JBS 그룹은 세계에서 가장 큰 소고기, 돼지고기와 가죽 생산 업체이며, 두 번째로 큰 돼지고기와 양고기 생산기업이다. JBS는 이미 회사의 남미, 호주, 북미 사업부에서 중국으로 소고기를 수출하고 있다. 이번 새로운 알리바바 협약에 따른 공급이 어느 곳에서 이루어질지는 불분명하다.
현재 브라질산 소고기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한 JBS 협정에 의하면 알리바바는 3년간 약 33만 톤의 소고기를 수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육류 시장 관계자는 전한다. 이는 알리바바의 윈 체인(중국 최대 신선식품 공급 플랫폼이자 알리바바 신선식품 구매 담당)이 매년 10만 톤 이상의 소고기를 수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의 2018년 소고기 수입 전망에 의하면 이 수치는 전체 중국 소고기 수입 물량의 10%에 해당한다. 현재 중국의 가장 큰 소고기 수입 업체는 전체 시장의 5%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소고기 총수입량은 2013년 28만3000톤에서 2018년 100만 톤(추정치)로 가히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중국은 증가하는 소고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 많은 국가와 공장으로부터 문을 열 것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의 개막식에서 향후 15년 안에 중국의 수입액은 30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수입 촉진과정의 일환으로 앞으로 중국은 관세를 더 낮추고 통관 수준을 개선하며 수입링크의 제도적 비용을 줄이며, 국경을 초월하는 전자상거래와 같은 새로운 사업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며, 시장 접근도 계속 완화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윈 체인은 특히 신선식품 부문에서 알리바바의 가장 큰 수출입 플랫폼이 되었다. 이는 데이터에 의해 구동되며 공급업체와 최종 사용자 간의 원활한 교류를 위해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리소스를 연결하는 공급망 플랫폼이다. 윈체인은 가공, 입고, 유통, 금융,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세계의 공급업체들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성명서에 의하면 윈 체인은 판매, 유통, 상품 브랜드 공동 개발 계획, 빅데이터 등 중국시장을 위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JBS에 제공할 것이다.
올해 3월 알리바바는 ‘빅 수입’ 전략과 윈 체인 공급망을 통한 글로벌 플랫폼 출시를 발표하고 여려 국제 신선식품 공급업체들과 지속적으로 협정을 맺고 있다.
한편 윈 체인은 데니시크라운 과의 이전 합의를 연장하기로 하였다. 윈 체인은 현재 상하이 인근에 건설 중인 데니시크라운 사의 가공공장에서 나오는 생산품 전체를 구매할 것이다. 1만7000평 규모의 공장에서는 연간 1만4000톤의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데니시 크라운은 수년간 돼지고기를 중국에 수출해 왔지만, 최근 중국 내 소비패턴의 변화로 새로운 전략을 펼칠 시기가 오고 있다고 이야기 한다.
“중국 시장은 매우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세 가지 일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첫째는 전자상거래의 폭발적인 증가이다. 소비자들은 원하는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입하고 몇 시간 후에 제품은 현관까지 배달된다. 현재 상하이는 전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전자상거래 시장을 가지고 있다. 두 번째는 소비자들이 슈퍼마켓에서 소포장된 제품을 구입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며, 세 번째로 점점 더 많은 중국인들이 외식을 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과 유럽의 경향과 비슷하지만 가치로 볼 때 이 부분이 상당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데니시 크라운의 대변인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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