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산업 발전 공로 인정

 

당진낙협 이경용 조합장이 그동안 자원순환농업 기반을 조성, 낙농산업 발전과 국내산 조사료 생산 확대 및 가축분뇨 자원화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 조합장은 지난 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3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장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직접 포장증을 받았다.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여겨 조합경영과 낙농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합장으로 재임해오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그럴 때마다 응원과 성원을 해준 조합원과 임직원의 헌신적인 뒷받침이 있었기에 오늘의 당진낙협이 있게 됐다고 밝히는 이경용 조합장은 수상의 영광을 조합원과 임직원에 돌렸다.
이 조합장은 지난 2000년 10월 당진낙농축협 제3대 조합장으로 선출되면서 낙농진흥회로부터 대전·충남 집유조합에 선정된 이후 대전·충남지역과 경기도 남부지역 일원까지 업무구역을 확대하면서 낙농품목축협의 입지를 굳혔다.
이 조합장은 최근에는 쌀생산 조정제와 관련하여 논 타작물 재배에 힘써 정부 시책사업에 앞장서고 있으며 옥수수, 총체벼 등 조사료 전문재배단지(522ha)를 조성, 1만6350t의 조사료를 생산하는 한편 자체운영중인 TMR사료공장(2008년도 설립)을 통해 연간 고품질의 TMR사료 9만6000t을 농가에 공급함으로써 낙농생산성 향상을 통한 소득증대를 도모해 왔다. 고품질 TMR사료 공급은 젖소 두당 산유량 증가와 원유의 품질기준이 되는 체세포수 및 지방의 양과 유단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원유단가 수취가격이 전국평균보다 높다는 것.
이 결과 당진낙협의 TMR은 판매증가로 단일사료 전국 1위 성과를 달성하고 2014년도 경제사업 우수사례 TMR사료 부문 대상수상에 이어 2016년에는 원유생산비 절감 우수조합으로 선정됐다.
당진낙협이 간척지 활용 조사료 생산 전진기지로서의 입지를 굳히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는 게 주위의 평가다.
이 조합장은 특히 가축분뇨공동자원화 사업 추진에 의한 축산농가에 대한 환경 개선은 물론 경종농업과 연계한 친환경 자원순환농업의 기반을 조성, 지속가능한 낙농 경영을 도모해왔다.
축산농가의 현안과제인 축분처리를 위해 1일처리능력 200t 규모의 가축분뇨공동자원화 사업장을 설립, 운영함으로서 낙농가 조합원의 양축현장의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경종농가와 축산업의 유기적인 보완 상생, 농축산업의 균형발전을 통한 농촌 및 농업의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이는 주위로부터 선견지명 있는 조합경영자라는 관계자 및 관계기관으로부터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이 조합장은 이와함께 축산업 허가제 규제 대응과 밀집사육 방지를 통한 질병예방을 위해 전문육성우 목장을 건립키 위한 공사를 추진 중이다. 상시 사육두수 1500두 규모로 3개월령을 입식, 20개월령에 여환하는 위탁사육경영방식의 전문목장은 오는 연말 준공되며 내년 초 입식에 들어갈 예정. 초산 분만기간 단축에 따른 직접효과와 노동력 절감 등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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