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브라질산 소돼지고기 수입 재개

지난 12월, 브라질산 소와 돼지고기의 수입을 금지시켰던 러시아가 이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브라질 농무부가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몇 달간의 협상 끝에 이루어진 결과이다.
러시아는 브라질산 소고기와 돼지고기 사료에 첨가되는 락토파민에 대한 교차오염 문제 끝에 수입을 금지한 바 있다. 락토파민은 대부분의 나라에서 금지된 사료첨가제이다.
브라질 당국은 러시아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 과정에서 이력제의 추진 등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시장을 지켜나가기 위해 인증과 분리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에 동의했다. 브라질 행정부는 언제나 협상 및 논의할 준비가 되어있다.” 또한 러시아로의 수출이 재개되면 이 효과로 브라질 트럭 파업도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육류단백질협회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해 말 러시아의 수입 중단으로 인해 약 23만400톤의 육류가 수출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2017년 1~10월의 수출량과 비교하면 이는 약 40%에 해당한다. 이번 수입 재개로 브라질 육류 관계자들은 아시아와 남미 시장에 더해 동유럽으로의 판매가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에 흥분하고 있다” 고 밝혔다.

 

미국, 폴란드산 돼지고기 수입금지 해제

미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우려로 폴란드산 돼지고기 수입을 중단하였으나 현재 폴란드와 합의가 이루어 졌고 금지조치는 곧 해제될 것이라고 폴란드 농무부 장관이 발표했다.
수입금지는 미국동식물검역소가 미국으로 육가공제품을 수출하는 일부 폴란드 육류가공 시설의 위치를 우려하는 발언을 한 후에 시행되었다. 하지만 폴란드는 육가공 시설이 있는 위치와 아프리카돼지열병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지난 10월 19일 폴란드는 미국에 수입금지 제한을 철회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폴란드는 미국의 수입금지 입장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폴란드산 돼지고기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이 없는 지역에서 생산, 수출되기 때문이다.”
또한 해당 가공시설들도 “미국의 폴란드산 돼지고기 수입의 일시적 중단과 관련하여 해당 시설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제한 대상 구역 밖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드린다. 이에 의심이 곧 해결되기를 바라며, 폴란드 돼지고기 수입금지가 해제되기를 바란다”고 연이어 성명을 내며 억울함을 표한 바 있다.
폴란드 농무부 장관은 “빠르고 적당한 대응과 논의로 인해 폴란드 내 16개 시설의 돼지고기가 미국 시장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성명을 냈다.

 

중국 유제품 일리그룹, 인도네시아 진출

중국 최대 유제품 회사인 일리그룹이 지난달 23일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제품 출시 행사를 개최하며 인도네시아 시장 진입을 예고했다. 또한 일리그룹은 11가지 맛의 아이스크림 제품을 출시한 인도네시아의 그린아시아푸드 사를 자회사로 등록했다.
행사에서 일리그룹은 올해 말까지 인도네시아 20개 도시 이상에서 일리의 제품들을 판매할 것이며, 그 후 점차 동남아 국가들로 확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일리그룹은 영양가 있고 맛있는 유제품으로 전세계 사람들과 건강한 삶을 나누기 위한 길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11가지 맛의 아이스크림은 시장조사와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된 것이며 현재 자카르타, 메단, 수라바야, 반둥 등 주요 4개 도시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일리그룹은 현지 자재 공급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미국, 유럽, 오세아니아에 지점을 설립했다. 이 지점들 중 가장 영향력이 있는 곳은 뉴질랜드에 있는 오세아니아 지점이라고 회사 측은 말했다.

 

2018 프랑스국제식품전시회, 개막

119개국 7200여 명이 참여한 프랑스국제식품전시회(이하 SIAL)에서 식품과 음료 산업 전반에 걸친 최신 제품들이 선보였다.
세계 곳곳에서 온 육류 생산업자들과 무역 단체들은 브라질 식품 안전조사, 가축질병, 이 같은 문제의 해결방법 등 긴급한 주제들에 대해 토론했다. 올해 행사는 음식의 미래를 보여주는 혁신적인 신제품에 초점을 맞추었다. 올해 전시회의 주요 관심사는 업계 전반에 걸친 다양한 혁신적인 제품들과 새로운 육류 부분이다. 브라질 최대 닭고기 생산 업체인 JBS는 두바이에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은 할랄 치킨 라인을 출시할 예정인데 이는 소비자의 증가하는 수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내세우고 있는 식물성 단백질의 급격한 추세를 막을 수는 없었다. 식물성 식품에 기반을 두는 대기업들도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 네덜란드의 비베라 사는 10월 초 영국에서 신제품을 선보였으며 유럽 시장으로 제품 판매를 확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육류 대체식품 분야는 꾸준히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주목하고 지켜보아야 할 가치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