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영남동물검역계류장 개장식 개최
검역본부 영남동물검역계류장 개장식 개최
  • 김기슬 기자
  • 승인 2018.11.0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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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남부권역으로 수입되는 동물축산물 안전성 확보
외래질병 차단 제1의 관문
총 사업비 1139억…최첨단
‘사람·자연·동물 공존’ 지향
환경친화적인 시설로 조성
각 구역 구분 쾌적함 제공
검역환경 변화에 효율 대처

 

검역본부가 지난 7일 영남동물검역계류장 개장식을 갖고 ‘세계적인 검역기관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는 부산시 서구 암남동 소재 기존 동물검역계류장을 강서구 지사동으로 신축·이전한데 따른 것.
이번에 개장한 영남동물검역계류장은 인근에 부산신항과 김해공항이 위치한데다 현대적 검역시설로 준공돼, 영남지역은 물론 남부권역으로 수입되는 동물과 축산물에 대해 보다 위생적이고 안전한 검역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박봉균 검역본부장은 “신축된 영남동물검역계류장은 가축질병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는 제1의 관문으로써 국방과도 같은 검역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철저한 검역을 통해 해외가축전염병의 국내 유입방지는 물론 국내 축산업 보호에 만전을 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봉균 검역본부장

 

# 왜 이전했나
기존 암남동 부산검역계류장은 일제강점기인 1911년 우역혈청제조소로 출범한 이래 1962년부터 동물검역소의 검역계류장으로 운용돼오는 등 약 100년간 검역업무를 수행해왔다.
하지만 암남동 부산검역계류장 주변지역이 도심지역에 편입됨에 따라 부산시는 이 지역에 대한 도시개발 계획을 발표했고, 검역본부에서도 노후화된 검역시설 개선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계류장 신축이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2010년 4월 농식품부와 부산시간의 검역계류장 이전협약을 기점으로 신축이전 사업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2011년 12월 타당성 조사에 이어 2013년 12월에는 설계를 완료하고 2015년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약 3년여에 걸친 공사 끝에 2018년 5월 준공됐고 8월에 신축이전을 완료해 이번에 본격 개장하게 됐다.

 

# 어떤 시설 갖췄나
완공된 영남동물검역계류장은 총 사업비 1139억원이 투입됐다.
부지면적 약 15만5000평(51만4186.1㎡)에 건축면적 약 4550평(1만5030.85㎡)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국내 검역계류장 중 가장 큰 부지를 확보함에 따라 향후 검역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 검역계류장의 일부 부지만 건축에 사용됐고, 대부분의 부지는 추후 사용할 수 있는 예비부지로 꾸며졌다.
시설은 우사 3동, 마사 3동, 돈사 2동, 반려동물사 1동, 환축격리사 1동 등 검역계류장 10개동과 검역창고 2동, 관리동, 소각장, 장비고, 차량소독고, 건초사료창고, 쓰레기집하장, 폐수처리장, 퇴비장, 차량세척장 등 필수시설 11개동이다. 이외에도 사무동, 관리동, 경비동, 탐지견센터 등 관리부대시설 4개동을 포함해 총 25개동으로 이뤄졌다.
효율적 검역관리를 위해 동물검역구역과 축산물검역창고구역, 일반구역, 관리구역 등으로 구분했으며, 모든 축사는 남향으로 배치해 쾌적한 검역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외부와 격리된 산 중턱에 위치해 검역관리의 효율성 제고뿐 아니라 사람·자연·동물이 공존하는 자연친화적 시설로 조성해 환경영향 평가기준에도 부합한다는 평이다.

 

# 어떤 업무 수행하나
동물검역계류장은 수입되는 종축과 경주마, 반려동물 등을 격리수용한 후 질병검사 및 소독 등을 실시해 가축질병의 국내 유입을 방지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수입검역물이 도착해 입고되면 역학조사와 임상검사, 정밀검사 등을 거쳐 합격할 경우 검역증을 교부하고 불합격할 경우 반송이나 소각, 매몰한다.
우사의 경우 총 3동 132개방(동당 44개방)으로 1방 4두 기준 총 528두를 수용할 수 있으며, 마사는 총 3동(동당 22개방) 66개방으로 1방 1두 기준 총 66두를 수용할 수 있다.
돈사는 2동 184개방(동당 92개방)으로 종돈(1방 1두)의 경우 184두, 자돈(1방 3두)의 경우 552두를 수용할 수 있다. 
검역기간은 소와 돼지의 경우 각각 15일이며, 말은 10일이다.
아울러 질병 의심시 환축격리사에 격리해 전염을 예방한다. 환축격리사는 우방 12개소와 마방 7개소, 돈방 6개소로 구성됐으며 축종별 격벽 및 관리실을 설치해 교차오염을 방지토록 했다.

 

# 기대 효과는
신축 동물검역계류장은 최신의 현대화된 검역시설을 갖춤으로써 수입되는 동물과 축산물에 대해 보다 위생적이고 안전한 검역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남 등 남부지역 내 수입업체와 농가 등에 대한 이동거리 단축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특히 현대적 검역시설 구비로 검역기간 중 종축 및 경주마 등에 대한 위생적 관리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나가는 한편, 반려동물 역시 환경친화적 관리로 수준 높은 동물복지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검역계류장 다원화에 따라 국내 가축질병 발생시에도 영종도동물검역계류장과 함께 상호 보완체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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