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양돈업계,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에 기대

미양돈생산자연합회는 유럽연합, 영국, 일본과 FTA 추진 중인 트럼프 행정부를 지지하고 나섰다.
연합회는 영국과의 거래는 영국이 모든 비관세장벽을 제거하고 미국의 식품 안전 표준과 다른 국제표준을 채택한다면 결론이 날 것으로 믿는다고 대변인은 밝혔다. 영국과 미국은 소의 호르몬 치료와 염소로 세척한 닭에 대한 복지 기준을 놓고 의견이 나뉜바 있다.
또한 의회는 미국 최대의 돼지고기 수출 시장인 일본과의 무역 거래에 자신을 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급성장하고 있는 아태지역의 도약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미국 육류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가 부과된 격동의 시간 이후 이제 무역 모멘텀이 올바른 방향을 잡아가기 시작한다고 말한다.
“미국의 무역 정책을 재정립하려는 정부의 행위에 촉발된 돼지고기에 대한 보복관세로 생산자들은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생산자들은 인내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회복이 시작되고 있다. 특히 일본과 무역 협상이 잘 이루어진다면 상황은 더욱 좋아질 것이다. 연합회는 미농무부에서 승인된 돼지고기 및 돼지고기 제품이 추가 요건 없이 영국으로 수출될 수 없다면 영국과의 거래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다.”
연합회는 과거 유럽연합이 미국을 동네북으로 여겼다고 비난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연합에 미국산 돼지고기에 대한 모든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없애도록 요구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아시아 지역에서 돼지고기 홍보활동

미 국립양돈위원회는 미국산 돼지고기의 홍보를 위해 아시아를 순방했다.
양돈자조금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순방팀은 싱가포르, 베트남, 홍콩, 마카오를 방문하여 각 국의 돼지고기 가공업자, 유통업자, 수입업자, 무역업자들을 만나며 미국산 돼지고기를 홍보하였다. 양돈자조금은 미국에서 돼지고기에 대한 연구를 촉진, 교육, 수행하는 기관이며, 국내와 해외시장에서 돼지고기 수요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순방팀은 싱가포르와 베트남에서 시장을 개척 중이며 실제 수출 증가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2017년, 미국산 돼지고기의 대 싱가포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0% 가까이 증가한 1700만 달러였다. 지난 해 미국은 베트남에 냉장/냉동육과 뼈 등 약 1100만 달러의 양돈제품을 수출한 바 있다.
“돼지고기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단백질 중 하나이다. 위원회가 국제 마케팅에 자조금을 할당함에 따라 우리의 임무는 더욱 명백해졌다. 향후 신흥시장에서 어떻게 우리의 제품을 더 소비하게 할 것인가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한편 양돈자조금 국제마케팅 부서장은 베트남과 싱가포르 소비자들의 식단에서 돼지고기양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결국 해산물의 소비량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난다며, “이는 빠르게 증가하는 시장의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는 소비자의 요구와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변화하는 양 국 소비자들의 생활환경을 제대로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싱가포르에 머무는 동안 위원회는 경쟁국 제품보다 약 3~4배 정도 비싼 미국의 프리미엄 제품이 자리를 잡고 경쟁력을 보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베트남에서도 미국산 돼지고기가 맛과 품질 모두 우수한 제품으로 여겨지고 판매되고 있다고 말한다. 베트남 전역의 많은 음식점들도 미국산 돼지고기를 사용 중 이었다.
위원회는 이번 아시아 지역에서의 프로모션은 대단히 성공적이었으며, 아시아에서 시장 점유율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에 대한 답을 가지고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전염, 사료가 문제될 수도

질병의 전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고안된 한 가지 새로운 방법은 특정 사료 재료가 농장에서 사용되기 전에 얼마나 안전하게 저장되었는지 아는 것이다. 미국립양돈위원회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미국 항구로 수송되어 오는 동안에도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고 한다.
연구에 의하면 사료가 제조되어 밀봉 된 후 78일이 지나면 바이러스는  99.99% 감소한다. “사료 공급업자와 협력하여 이러한 정보를 얻는 것이 돼지를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연구에 의하면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의 생존 가능성이 있는 사료에는 대두박, DDGS, 라이신 염산염, 콜린 염화물, 비타민 D, 소세지 및 건조하고 촉촉한 콩 사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사료 재료가 대서양이나 태평양을 거쳐 미국 항구로 들어오는 사료 안에서 생존을 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미국 돼지의 안전을 위해 선박의 입항을 막는 조치를 고려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의견도 있다. 질병 예방과 관련하여 미국립양돈위원회, 미양돈생산자연합회, 보건정보 센터 등은 병원균의 확산 최소화를 막기 위하여 사료 공급업자들과 정보를 교환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사료제조 시설의 직원 훈련 내역과 해충 통제 등 자세한 정보 등에 대해 문의해 볼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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