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인구 증가에 따른 식량부족과 환경문제 등에 대비해 대체 식량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개인적인 신념까지 더해져 이에 대한 연구가 실제로 이뤄지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할 분야로 떠올랐다.
대표적으로 동물성 단백질을 모방한 대체식품 중에는 식물성 고기, 배양육, 인조계란 등이 주목 받고 있다는 보고서도 나왔다.
식물성 고기는 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이용해 고기와 비슷한 형태와 맛이 나도록 제조한 고기를 의미한다. 배양육은 살아있는 동물의 세포를 채취한 뒤 세포 공학 기술로 배양해 생산하는 식용 고기로 현재 실험실에서 시제품을 생산하는 단계다. 인조계란은 콩, 해바라기 레시틴, 카놀라 및 천연수지를 이용해 제조되며, 현재 주로 분말형태 및 계란 가공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인구증가에 따른 축산물의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통방식의 축산물 생산으로는 이를 감당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이유에서 이 같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몇 해 전 중국발 가짜 계란 뉴스로 세상이 떠들썩했다. 하다하다 계란까지 모조품으로 만들어 내다니. 식품안전에 민감한 사람들은 분노했고 가짜 계란이 국내로 유입될까 하는 걱정에 사로잡히기도 했다.
가짜 계란은 해초에서 추출한 나트륨과 탄산칼륨, 식용색소 등을 사용해 생각보다 쉽게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짜 계란은 외형 뿐 아니라 흘러내리는 흰자와 동그란 노른자의 질감 등이 육안으로는 확인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해서 요리를 하기 전에는 구분이 어려울 정도였다. 때문에 실제 계란과 가짜 계란을 비교 분석하고 구별하는 방법까지 소개되는 등 연일 이슈몰이를 했다.
왜 도대체 가짜 계란을 만들어냈던 걸일까. 당시 가격은 한근 (중국에서는 계란을 저울에 계량해서 판매)에 2위안(한화 약 400원)정도였는데 가짜 계란은 이보다 근당 4마오(한화 70원)가량이 쌌다. 큰 가격차이도 아닌데  굳이 가짜를 만들어낸 이유를 당시에는 알 수 가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 발표된 대체식품에 관련한 내용들을 보고 중국이 너무 앞서 나갔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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