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와규 수출업자, 호주 고급시장 노린다

일본의 광우병 발생으로 인해 17년간 시행되어 온 일본산 소고기에 대한 호주의 수입금지가 해제되면서 일본의 많은 생산자들이 호주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일본의 소고기 생산업체들은 일본 와규의 고품질 마블링과 혀에서 녹아내리는 텍스쳐 등을 홍보하며 호주에서 판매를 촉진시키고 있으며, 특히 호주의 고급 호텔, 레스토랑과 협력하여 일본 와규의 맛과 독특함을 호주 소비자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노력중이다. 또한 일본 정부는 연간 30만톤의 호주산 소고기를 수입하는데 사용하고 있는 유통 채널을 일본산 소고기를 수출하는 데에 활용할 계획이다.
일본의 top3 와규 브랜드중 한 곳인 오미 와규도 호주의 고급 시장을 타겟으로 두고 있다고 밝혔으며, 일본 남부 규슈 가고시마현의 국제가축경제협력국장은 일본의 와규를 맛본 호주의 유통업체들이 “호주의 와규와 완전히 다른 맛이며, 이렇게 맛있는 와규는 접해본 적이 없다”고 이야기 한다며 역시 호주 고급 시장으로의 매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이야기 한다.
일본은 일본산 와규의 수준을 홍보하는 것 외에도 야키니쿠나 샤부샤부 같은 일본 요리를 호주에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일본산 와규는 고급 레스토랑이나 백화점 등에서 유통되어 호주산 와규와 경쟁 중이나 현재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육류와 유방암은 연관성이 있나?

육류 자문위원회는 국제암연구저널에 발표된 가공육과 유방암에 대한 연구는 그 어떤 ‘인과관계’도 제공하지 못한다고 성명을 냈다.
육류 분야의 과학자들과 연구원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최근 일련의 연구들이 자극적인 헤드라인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혼란만을 불러일으킬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국제암연구저널의 연구원들은 가공육의 높은 소비와 여성의 유방암 사이의 연관성을 발표했다. 이 저널의 연구에 의하면 가공육을 많이 섭취한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9% 더 높으며, 가공되지 않은 고기는 여성의 유방암 발병률을 6% 증가시킨다고 한다.
그러나 육류 자문위원회의 로버트 피커드 교수는 이것은 관찰 연구일 뿐 암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말한다. “소비자들이 이 연구만 믿고 육류의 섭취를 중단해서는 안되며, 균형 잡힌 식단을 이어나가야 할 것이다. 암 발병은 생활방식, 유전학 등 다양한 요소들로 인해 나타나며 알콜 섭취, 흡연, 운동 부족과 같은 부분들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영국 육류가공자협회도 로버트 교수의 의견에 동의했다. 협회의 대변인은 “우리는 이러한 최근의 연구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 대다수의 연구는 암 발병의 다른 주요 원인인 운동 정도와 같은 생활 방식을 고려하지 않았다. 식사와 영양에 관해 소비자들이 잘못된 정보나 사실에 대한 오해에 근거하여 식습관을 해로운 방향으로 바꾸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제암연구저널은 100만명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유전자형과 가공육의 발암수준에 관한 15건의 연구를 수행했는데 일부 종류의 암 발병이 가공육의 섭취와 연관이 있으며, 최근의 메타 분석은 가공육 섭취가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암시한다. 따라서 가공육 섭취를 줄이는 것이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연구원들은 베이컨의 질산염으로 인해 편두통 및 천식이 악화되는 증상을 포함하는 몇 가지 다른 건강상의 위험들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전세계에 있는 육류 분야의 다른 과학자들은 증거 불충족을 이유로 암과 가공육과의 관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미국 소고기 수출액, 7억 5000만 달러를 돌파

미국육류수출협회는 8월 미국의 소고기 수출액이 7억 5000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 소고기 수출량은 11만9850톤으로 전년보다 7% 증가했으며, 수출액은 7억 5170만 달러로서 이전 최고기록인 올 5월의 7억 2210만 달러를 넘어섰다.
8월 소고기 수출량은 전체 생산의 13.2%를 차지하여 전년의 12.5%보다 증가했으며, 머슬컷의 비중은 지난해 10.4%에서 11.2%로 증가했다.
협회장은 미국 소고기가 아시아 시장 뿐 아니라 서방국가에서도 엄청난 성장을 보였으며, “협회는 미무역대표부, 미농무부와 함께 이룩한 이번 성장에 매우 흥분하고 있다. 멕시코, 캐나다, 한국에서 유리한 조건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본과의 무역 협상도 잘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일본과의 무역협정으로 미국산 소고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일본의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호주산 소고기와 동등한 수준으로 판매량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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